넌 뭐가 그렇게 잘났냐?

왜 혼자 그리 입 다물고 감내하는 거냐고?

그냥 말해줬으면 지난 2월 부산에 갔을 때 널 볼 수 있었잖아.

영정 사진 대신 니가 숨기려고 했던 그 얼굴을 볼 수도 있었던 거잖아.

이렇게 뒤통수를 쳐버리면, 

몇 년을 못 본 널 이렇게 허망하게 보내야 하는 우린,

날벼락 같은 소식에도 쫓아내려가 보지도 않고,

화장실에서 잠깐 울고 일 하는 척 해야 하는 난,

이제 어떤 표정을 하고 널 기억해야 하는 거니.


나쁜 새끼...


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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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23-04-18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넌 진짜 나쁜 새끼야. 계좌 번호도 공개 안 하기로 했다고? 니 자식이 3명이야. 남은 사람은 어쩌라고 혼자 독야청청하면 다냐?
너에게 가보지도 못 하는 나는 우리 우정을, 슬픔을, 부조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데, 그거마저 막겠다고? 너무 한다. 진짜. 우리 보고 어쩌라고 이리 철벽을 치냐.

조선인 2023-04-18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만 혼자 너에게 갔다. 따로 부조도 못 하고 남편에게 대신 송금한 난... 너에게 의절당한 기분이야... 나쁜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