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선옥씨의 독서일기에 나온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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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지음, 백시나 엮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5년 4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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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어가도록 태어났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내 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 찬다.

- '흰 바람벽이 있어'
소설가의 각오
마루야마 겐지 지음, 김난주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5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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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소설가인 이상 소설 쓰는 일만으로 생계를 꾸리고 싶다. 또 출판사의 청탁에 응하여 소설을 써대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문학의 가능성을 한없이 추구하고 싶다.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 이오덕 선생이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말씀
이오덕 지음 / 길(도서출판) / 2004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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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끝내 못보시고 가버리신 어른들. 그 빈 자리를 생각하면 주저앉고 싶어진다.)
몽실 언니- 양장
권정생 지음, 이철수 그림 / 창비 / 2001년 7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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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른들은 모두 나뻐."
준이가 흐드득 울먹이듯 말했다.
"그렇지만 어른들이 없으면 우린 살아갈 수 없잖어?"
하나꼬도 아주 길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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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서야 피땀 흘려 번 돈이 어떤 거라는 것을 안 셈이지요. 제가 공장에서 번 돈은 땀으로 번 돈이고 오늘 번 돈은 피 흘려 번 돈이잖아요. 이 피 흘려 번 돈을 함부러 써버릴 수는 없지요. 반드시 큰일에 쓰도록 해야지요.
찢겨진 산하- 김구, 여운형, 장준하가 말하는 한국 현대사
정경모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7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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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본에서 출간되어야 했던 책. 이제야 빛을 보는걸까?)
역사 앞에서- 한 사학자의 6.25 일기
김성칠 지음 / 창비 / 1993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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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건 꼭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품절이라니. 깨갱)
서준식 옥중서한 1971-1988
서준식 지음 / 야간비행 / 2002년 8월
34,000원 → 32,300원(5%할인) / 마일리지 1,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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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년전부터 칩거에 들어간 서준식 선생. 생각은 달라도 존경스러운 분이었는데, 기어이 그분을 '은퇴'시킨 사람들이 참 밉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2000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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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진가 조세희와 난쏘공의 조세희가 동일인물인지 처음 알았다. 그저 동명이인이라고만 생각해왔던 나의 경직이라니.)
침묵의 뿌리
조세희 지음 / 열화당 / 1985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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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만약 이 책을 사게 되면 내 인생 두번째로 사진집을 사게 된다. 음. 사진집일까?)
풍경과 상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1994년 1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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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상처를 통해서만이 풍경을 볼 수밖에 없다
무서록
이태준 지음 / 범우사 / 2003년 8월
5,900원 → 5,310원(10%할인) / 마일리지 29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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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공은 한번 오면 수삼일을 서당에서 묵었고 묵는 동안 그의 화로에다 인두를 꽂고 족제비꼬리를 뜯어가며 붓을 매는 모양은 소꿉장난처럼 재미있었다. 붓촉을 이루어 대에 꽂아가지고는 입술로 잘근잘근 빨아 좁은 손톱 위에 패임을 그어보고 그어보고 하는 모양은 지성이기도 하였다. 그가 훌쩍 떠나 어디로인지 산 너머로 사라진 뒤에는 그가 매어주고 간 붓은 슬프게까지 보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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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26443 2005-06-10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