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소설의 단골 주인공 중 하나가 매드 사이언티스트이다. 그런데 이게 정말일까?
최소한 내가 아는 과학자들 중 대다수는 정신병적으로 자신의 연구에 집착,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연구에 정신이 팔렸기 때문에 그들은 연구 결과물을 가지고 지구 정복, 또는 사회 전복을 시도할 만한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다.
진짜 미친 놈은 자신의 목적을 숨기고 부적절한 연구과제를 지시하거나 연구결과를 날름 집어삼켜 악용하는 자본가들이다. 어쩌면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은 이 자본가들이 본인의 책임을 면피하기 위해 만든 허상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