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이 났다.
경찰이 용의자를 바짝 쫓는다.
용의자는 친구와 도피중이며 알리바이를 찾는다.
... 이렇게만 보면 추리소설인데...

대기업에 스키장을 매각하는 대신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스키장을 살리려고 애를 쓴다.
한때 스키선수로, 보드선수로 이름을 날렸지만 지금은 새신부, 지금은 건축사, 지금은 보육원의 후계자, 지금은 여관 주인...
순수하게 친구를 믿고 돕는 스노보드 동아리 친구들.
알리바이를 찾는 중에도 파우더스노우에 열광하는 순진함.
부당한 지시에 꿈틀할 줄 아는 경찰관.
... 절로 미소지으며 읽게 되는 스키장의 밤은 잡화점의 밤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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