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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들 - 물구나무 그림책 38 ㅣ 파랑새 그림책 38
존 마스든 지음, 엄혜숙 옮김, 숀 탠 그림 / 물구나무(파랑새어린이) / 2004년 12월
오스트레일리아는 '남쪽의 미지의 대륙'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혹은 엉뚱하게 유럽 민족의 이름을 따붙인 라틴아메리카 대륙의 습지를 그린 것일 수도 있지요.
이곳에 어느날 토끼들이 왔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온 동물들은 (호주산 혹은 라틴아메리카산) 양털과 쇠고기가 되어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지요.
토끼들의 총, 토끼들의 칼, 토끼들의 대포에 맞서기엔 포유류 중에서 가장 딱딱하다는 아르마딜로의 등딱지도 너무 약했습니다.
그런데 토끼들이 우리의 아이들을 훔쳐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전세계의 동물원에 희귀동물로 전시되고 있는 아르마딜로를 의미하는 것일까요?
우리에게 남은 희망은 무엇일까요?
씨를 뿌리는 저 한 마리의 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