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스티커컬렉션북 Angry Birds 스티커컬렉션북 1
학산문화사 편집부 지음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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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스티커에 광분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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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얼마전 울주 반구대 암각화 훼손 이야기를 보도로 접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역사를 제대로 보존하지 못한 우리의 책임이 큽니다. 그리고 서양사 내지 서양문화 위주로 이루어지는 교육과 서양 중심의 사고에 젖어 있는 우리에게 우리 문화는 오히려 서양 문화 보다 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우리 고대 문화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주로 TV나 신문, 책 등에서 조선시대만을 다루다보니 우리나라 역사라고 하면 조선시대가 전부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책이 나와도 전문가들이나 읽는 책으로 여기지 일반인들이 이런 책을 읽을 엄두도 못냅니다.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이 책을 읽으려고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는 편입니다. 그렇게 조예가 깊은 게 아니어서 연주자나 지휘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음의 미세한 부분까지 잡아가며 연주를 평할 정도는 못됩니다. 그냥 듣고 즐기는 편입니다.

 

클래식 음악은 다른 음악 장르와 달리 똑같은 음악을 수많은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는데도 다르게 평가합니다. 이 연주에는 이 오케스트라가 저 연주에서는 저 오케스트라가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오케스트라마다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휘자와 연주자에 비해 오케스트라는 따로 조명을 받은 적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세계의 오케스타라라는 제목으로 세계에서 유명한 오케스트라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서양철학과 미술의 역사라는 부제가 붙은 책입니다. 읽어보지 않아서 내용은 모르겠지만, 일단 서양철학과 미술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지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바깥 활동을 하기는 다소 무리인 요즘 따뜻한 방안에 앉아 고구마나 밤을 까먹으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읽으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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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버스 타요 에듀 스티커 색칠북 - 스티커 105장 꼬마버스 타요 에듀 스티커북
키즈아이콘 편집부 엮음 / 키즈아이콘(아이코닉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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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 중의 하나. 스티커 대마왕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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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대탈출 77 - 집중력과 사고력이 쑥쑥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 미로 대탈출 1
나카사코 가즈히코 지음 / 아르고나인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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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어질어질한데 아이는 아주 좋아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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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파탈]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아트파탈 - 치명적 매혹과 논란의 미술사
이연식 지음 / 휴먼아트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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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설, 음란과 예술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마 쉽게 풀리는 문제는 아닐 것 같다. 시대가 바뀌고 생각이 변하면서 예술과 외설, 음란에 대한 경계도 예전의 경직적인 사고에서 벗어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아직도 다소 주관적이고 추상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외설이나 음란이 될 수도 있고, 예술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오래 전에 고야가 그린 ‘옷 벗은 마야’를 성냥갑에 인쇄한 것을 두고 음란한지 여부가 형사상 문제가 된 적이 있었고 당사자는 처벌을 받기도 했다. 공적인 영역으로 나오면 외설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면 예술 작품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과연 법의 잣대로 작품이 음란하다, 외설스럽다, 라고 평가하는 것이 맞는지도 의문이 든다.

 

전시회에서 누드화를 뚫어져라고 보고 있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지만, 비키니 차림의 여성이 등장하는 광고를 뚫어져라고 보고 있으면 누구나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어느 장소에서 어떤 목적에서 어떤 것을 보느냐에 따라 때로는 예술이 되고, 때로는 외설스럽거나 음란스러운 것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을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안에서 읽을 때는 옆 사람에게 이 책이 보이지 않도록, 최대한 나만 볼 수 있도록 책을 읽었다. 춘화 부분을 읽을 때는 많은 사람 속에서 나 혼자 몰래 춘화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했다. 아무리 유명화가의 그림이라고 하지만 벗은 몸을 그린 그림을 본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의아하게 생각할 거라고 나 혼자 지레짐작한 것이다. 그만큼 표현의 자유로부터 나 자신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성적 표현의 가장 기초적인 영역에 해당하는 ‘알몸’이 미술사에서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글은 시작한다. 알몸을 그린 그림이 신화나 전설, 성서 이야기 등에서 모티브를 얻고 있는 경우와 현실 속 여인의 알몸이 그림의 소재가 되고 그 그림이 공적인 영역에 등장하였을 때 당시 대중들이 느끼게 되는 생각의 차이를 읽는 것은 이 책에서 지은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를 잘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이 책의 4장 ‘聖스러운 性’에서도 그와 같은 주제가 잘 표현되고 있다.

 

여러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실질적인 내용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지은이는 미술사에 있어서 성적인 표현이 어떻게 발전해 왔고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통해 미술과 음란함의 관계가 실제로는 통념 이상으로 밀접했음을 강조하고, 아울러 음란함이라는 키워드로 미술을 재조명하려고 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내게 있어서만큼은 지은이의 이야기가 그렇게 명확하게 들어오는 것 같지는 않다. 애매모호했다. 아마도 작품 속 주제가 음란하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를 전개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여성의 성기를 화폭 가득히 담은 쿠르베의 ‘세상의 근원’은 볼 때마다 충격적이다.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릴 생각을 했을까, 그리고 이 그림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될 수 있었을까. 거기에 비한다면 춘화나 포르노그래피는 왜 예술적인 대접을 못 받는 것일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여태까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생각을 해보지 않고 당연한 듯이 여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금기시하는 주제인 ‘성’을 전면에 내세워 이야기를 이끌고 갔다는 점에서 이제까지 읽어 왔던 미술 작품에 대한 책들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경험이었다. 성을 표현한 미술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시대가 바뀌면서 변해가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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