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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일촌맺기 - Classic & Pop
이인화 지음 / 태조출판사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예전에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구분하여 듣는 것이 하나의 경향이었다면, 이제는 그러한 구분 자체가 별 의미가 없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 음악이란게 근본적으로 인간의 행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만큼 장르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듣고 좋으면 되는 것이다. 그러한 시대적인 조류를 타고 음악의 퓨전화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별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지만, 서로의 자양분을 토대로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대중들에게 다가간다는 것도 새로운 창조과정이 아닐까. 꼭 기존의 작곡가가 만들어 놓은 곡만을 고집하며, 아니면 클래식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이라고 본다. 물론 클래식만이 가지는 매력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대중음악도 무조건적으로 클래식과 비교하면 한단계 낮은 장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대중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부터 강한 생명력을 가진 훌륭한 음악인 것이다.
이 책은 제목부터가 요즘 유행하는 사이월드의 일촌맺기를 연상케 하는 것으로, 그만큼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서로 연관시켜 가깝고 친숙한 음악으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펼쳐보면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조악한 편집과 영화 개봉시 나누어주는 팜플렛과 같은 내용을 가진 음악 해설과 가사들은 도무지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고, 이 책에 대해 추천사를 쓴 사람들은 과연 이 책을 읽어보고 추천사를 쓴 것인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아무리 좋게 보아 주려고 하여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 없다. 지은이의 의도가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