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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대중들에게 문학을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지난 8월 <미스터리 게스트>라는 프랑스 작가의 전기 출간을 앞두고 이런 고민에 휩싸인 출판 제작자 제퍼리 르펜도프는 ‘YouTube(유튜브)’라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홍보매체로 선택하고, 1만 달러를 투자했다. 투자금액은 책 내용을 단편 비디오로 제작하는데 고스란히 쓰였다. 책 속에 숨겨진 의미를 전달해주는 배우들의 연기, 영화적 화면, 풍부한 음향이 조화된 이 단편 비디오 클립은 동영상 사이트에 올려져 빠르게 클릭되었고, 곧 <미스터리 게스트>는 서점에서 히트를 기록했다. 영화 예고편, 즉 무비 트레일러가 아닌 ‘북 트레일러’라고 이름 붙여진 이 비디오는 새로운 영화 스타일의 ‘책 예고편’이다. 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은 출판계가 절망으로 부터 찾아낸 새로운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한 달에 약 2,000만 명의 방문객이 드나드는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서 본 책 예고편은 블로거들에 의해 여기저기 옮겨지고, 실제 구매로 연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 영화 스타일의 ‘책 예고편’의 등장과 히트는 출판계와 영화산업의 틈새시장을 반기는 영화계 모두에게 고무적이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