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대중들에게 문학을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지난 8월 <미스터리 게스트>라는 프랑스 작가의 전기 출간을 앞두고 이런 고민에 휩싸인 출판 제작자 제퍼리 르펜도프는 ‘YouTube(유튜브)’라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홍보매체로 선택하고, 1만 달러를 투자했다. 투자금액은 책 내용을 단편 비디오로 제작하는데 고스란히 쓰였다. 책 속에 숨겨진 의미를 전달해주는 배우들의 연기, 영화적 화면, 풍부한 음향이 조화된 이 단편 비디오 클립은 동영상 사이트에 올려져 빠르게 클릭되었고, 곧 <미스터리 게스트>는 서점에서 히트를 기록했다. 영화 예고편, 즉 무비 트레일러가 아닌 ‘북 트레일러’라고 이름 붙여진 이 비디오는 새로운 영화 스타일의 ‘책 예고편’이다. 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은 출판계가 절망으로 부터 찾아낸 새로운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한 달에 약 2,000만 명의 방문객이 드나드는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서 본 책 예고편은 블로거들에 의해 여기저기 옮겨지고, 실제 구매로 연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 영화 스타일의 ‘책 예고편’의 등장과 히트는 출판계와 영화산업의 틈새시장을 반기는 영화계 모두에게 고무적이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수연 LA 통신원 200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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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0-09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장에 생각나는 것은 사신 치바(지금 읽고 있어서 그런지), 커피 향기 등의 이야기가 뚜렷하고 명료한, 궁금증을 일으키기가 손쉬운 책들이에요. 혹은, 키노 님께서 보내주신 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도 쉬울 것 같아요. 한 번 읽었지만 다시 아껴 읽고 있답니다. 두번째 읽는 책들은 `내가 처음 읽을 땐 이 부분에서 멈추었지'하는 생각이 들어서 오래 전의 나와 만날 수 있는 느낌이에요.

마노아 2006-10-09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아이디어 좋은걸요. 영화 예고편처럼 책 예고편을 만든다는 거죠? 전 시간 여행자의 아내가 생각났어요.(어차피 영화로 만들지만..^^;;)

키노 2006-10-11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드님/전 책이나 영화는 한번 봐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두번 보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 느낌도 색다르고
마노아님/저 아이디어 괜찮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