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콤 옴므 울트라-수딩 에프터-쉐이브 밤(면도에센스) - 50ml
랑콤
평점 :
단종


면도를 하고 나서 스킨을 바르면 느껴지는 시원함과 상쾌함은 면도를 해보지 않은 분들은 느끼지 못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좋음이다. 영화 '나홀로 집에'서 케빈이 아버지의 스킨을 바르면서 괴성을 지르는 장면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느낌이 너무 좋다. 하루 중 기분이 제일 좋을때가 면도하고 나서 스킨을 바를때니깐^^

그런데 이번에 구입한 이 제품은 스킨 형식이 아니라 로션형식으로 된 것으로 스킨과는 다르다. 그래서 스킨에서 느낄수 있는 시원함이나 상쾌함은 생각할 수 없다. 하지만 무알콜로 순한 타입이어서인지 시간이 지나면 은은하게 번져오는 쾌적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처음에는 그다지 큰 호감을 가지지 않았지만 자꾸 사용하니 좋은 것 같다. 이 제품도 '안티푸라민'과 비슷한 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구입한 랑콤 남성화장품들의 향이 대부분 동일하다. 무슨 연유로 이러한 향을 가지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은근히 사람을 끄는 향이다.

이 제품도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 만만찮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양도 50ml로 양이 많은 국산제품의 1/4 정도의 수준이다. 그렇게 따진다면 비용대비 효요이 그 정도가 될 것인지 조금은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제품자체가 가진 질적인 면의 탁월함은 부정하고 싶지 않다.

이 제품도 가격을 조금만 다운 시키고 양을 조금 더 늘여준다는 정말 매력적인 아이템이 될텐데^^  왜 수입 화장품은 가격거품이 안빠지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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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5-11-04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 스킨은 좋은 거 없나요 ??

키노 2005-11-04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리끌레르랑 미래파가 좋더군요^^ 둘중에서도 마리끌레르가 로션타입이어서 덜 자극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