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잭슨이 <반지의 제왕> 시리즈(이하 <반지>)의 얼티밋 에디션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킹콩> 촬영 중 『USA 투데이』와 가진 짧은 인터뷰에서 <킹콩>을 마친 후 <반지>의 새로운 DVD를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

잭슨은 아직 자세한 윤곽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러닝타임이 더 길어진 새로운 편집본을 만들거나, 시리즈 세 편을 하나의 영화로 편집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새로운 장면을 추가하면 결국 영화 자체가 약해질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대신 삭제 장면과 NG 컷 수록을 검토하고 있으며, 삭제 장면의 경우 왜 그 장면들을 뺄 수밖에 없었는지도 설명할 계획이다. 잭슨은 또한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수록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면서 “인터뷰나 내레이션 없이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같은 형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잭슨의 완벽주의적 성향을 생각할 때 새로운 <반지> DVD의 출시는 2∼3년 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5.02.02 / 심보선 기자(DVD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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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5-02-03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거의 얼티밋에 가까운, 거의 완벽한 버전이 나온 걸로 아는데... 그걸로도 만족을 못한단 말인가...

키노 2005-02-05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족을 못하나봐요^^ 구래도 탐은 나죠^^;; 디비디는 소비자에게 너무 가혹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