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을 하나 들까 해서 오늘 은행에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얼떨결에 하나 가입하고 왔습니다;;; 머니마켓이니, CD니 뭐 다 많이 듣던 것이지만 꼬부랑꼬부랑 설명하니 어찌나 생경하던지. 게다가 여긴 세금이 비싸서 이것저것 따지려니 또 복잡하고. 그래도 은행 가서 좀 똘똘하게 보이려고 눈 크게 뜨고 질문 많이 하고 고개만 열심히 끄덕거렸더니 엄하게 피곤하기만 하네요. 결국 은행에서 처음에 권해준 걸로 할 것을 뭘 이것저것 물어봤는지 -_-;;
한국에서는 그래도 금융기관에서 일했었고 (소매금융쪽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빠릿빠릿하게 여기저기서 정보도 얻어듣고 세율이나 절세 방법도 빠삭하고 이 은행은 어떻고 저 은행의 저 상품은 어떻고 등등 오히려 친구들한테 간단히 설명까지 해줄 정도였는데 오늘 동네 은행가서 완전 어리버리되고 풀이 팍 죽었답니다. 훌찌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