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로즈볼이 열리는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아무도 관심없는;; 미식축구 대학 전국 챔피언쉽 결정전이죠. 이 동네야 워낙 미식축구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인지라 대학 챔피언쉽 결승전에 올라간 대학이 소재한 곳에서는 거의 우리나라에서 국가 대표팀 월드컵 경기 방송할 때처럼 난리 생난리가 납니다 -_-;;; 오늘 회사 사람들 5시 땡하자마자 다 집에 가고 고속도로 꽉꽉 막히고 장난이 아니더군요. 이런날 다운타운 기웃거려봤자 깔려죽고 밟혀죽을테니 일찌감치 집에 들어와서 테레비 켜놓고 책이나 읽어야지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경기 규칙도 몰라서 뭘 저렇게 다들 광분하면서 보나 했는데 조금 규칙을 배우니 나름대로 재미있더군요. 그래도 전 속전속결이랑 점수 많이 나는 경기가 좋기 때문에 (그래서 농구를 좋아해요 ^^) 열 몇명이 달려들어서 쪼물쪼물 엎어지고 포개지고 하는 걸 보면 가끔 지루해지기도 합니다.
앗!! 타이핑 하는 순간 터치다운을 했어요!!!! 오!!!!!!!! <--- 점수가 나니 신나기 시작하는..아파트 옆집 난리 났군요 ㅋㅋㅋㅋ
그나저나 지금 9시가 다 되어가는데 반도 안 지난거 보니 한 4시간은 하겠네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