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던 -_-;; 학창시절
읽고 싶은 책을 친구랑 나눠사서 자기 것을 다 읽고 난 후 서로 바꿔보곤 했었죠.
이 책도 그렇게 사서 읽은 책 중 하나였는데 읽고 나서 둘 다 너무 재미있었다며 얘길 나누곤 했었죠.
쇼핑 중독에 걸린 레베카.
가만히 그녀의 하루를 따라가다보면 정말 웃음만 나옵니다.
돈을 절약하려고 하루에 수십번씩 맹세하고 결심하고 계획을 세우는데
그 계획과 결심이 모두 더 많은 돈을 쓰는 방향으로 엇나가버리니까요.
여주인공처럼 심하지는 않더라도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이런 경험 한두번쯤 하리라 생각해요.
세일~ 이라고 붙은 태그를 보는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되곤 하거든요. ^^
전체적인 골격은 '신데렐라' 스토리이지만
여자들의 심리를 잘 파악해서 재미있게 얘기를 풀어나간 작가의 글솜씨가 일품이죠.
Bloody~를 연발하는 런던틱한 말투도 재미있었구요.
이후에 줄줄이 나온 속편들도 몇개 읽어보았는데 저는 이 confession이 제일 재미있더군요.
영어도 굉장히 평이해서 독해력 키우기에도 좋을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