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을 쭉 흝어보다가 김석철씨의 새 책이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 교양 시리즈"에서 나온 것을 발견!
김석철씨는 워낙 유명한 건축가이기도 하지만 비교적 글도 비전문인이 보기 쉽게 쓰는 터라
나혼자 건축계의 이주헌씨라고 생각 중 -_-;;;
같은 세계 교양 시리즈에서 나온 20세기 건축도 가지고 있는데, 20세기 건축에 획을 그은 12명의 건축가를 소개하고 있다.
그야말로 입문서 중에서도 왕초보 입문서라고 할 수 있을만큼 내용은 깊지 않지만
저 책을 샀던 당시의 내 지식도 거의 제로에 가까웠기 때문에 -_- 그럭저럭 재미있게 잘 읽었다.
게다가 이번 책은 목차를 살펴보니 반은 한국건축, 반은 해외건축에 할애하고 있는 것 같아 급반갑다 ㅎㅎ

가지고 있는 건축 관련 책 중 정말 완소하는 책이 이 Jonathan Glancey의 건축 백과.
DK 완소! 종이질 완소! 전체 칼라 인쇄 완소! 팔목 friendly한 적당한 크기 완소!
어딜 가든 여행가기 전에 예습용으로 쓰기에도 무척 유용하다.
다만 (놀라운 일도 아니지만) 한국 건축에 대해서는 지극히 내용이 부실한터라 아쉬운대로 괜찮은 보완이 될 듯.
내용이 반반씩인 것도 마음에 드는게 한국 건축에 대해서만 쓴 책이라면 아마도 손이 안갈 것 같아서 ㅎㅎ
그건 그렇고 세계의 교양 시리즈에서 새로 나온 것은 좋은데
이 시리즈는 시간이 지나면 보급판이 나오거나 40-50% 세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가슴이 아프다. ㅠㅠ
몇 번 당한(?) 이후로 요즘은 일단 참고 묵혀두며 시간차 공격을 노리고 있는데 살것이냐 말것이냐 완전 딜레마;;;
너무 신김치가 되기 전에 질러야 할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