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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 개정증보판 ㅣ 정재승의 시네마 사이언스
정재승 지음 / 동아시아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동생이 재미있다며 읽어보라고 주더군요. 처음에는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라는 제목이 별로 매력적이지 않아 시큰둥 했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러 영화에 나오는 '옥의 티'같은 장면들을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분석해 놓았고, 그것도 지루하지 않은 문체로 이야기 하듯이 들려줍니다. 게다가 제목은 물리학자는..이지만 꼭 물리뿐이 아니라 생물, 화학등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서 저자분의 약력을 보았더니 화려하기 그지 없더군요. 박학 다식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제가 특히 무릎을 치고 읽었던 것은 '은하철도 999의 연료는 무엇?' 이라는 장이었는데, 그 만화를 그리도 열심히 보면서 저건 뭘로 달리지? 라는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않는 것이 스스로도 신기하더군요. 그외에도 여러 흥미진진한 내용이 가득한, 상식의 헛점을 찌르는 듯한 재미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