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명품이 좋다
나카무라 우사기 지음, 안수경 옮김 / 사과나무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이책의 제목은 나는 명품이 좋다. 이지만 명품 이야기라기보다는 저자의 쇼핑 이야기라고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이 여자의 쇼핑은 중독수준을 넘어서 병증에 가깝고 또한 의사로부터 그런 진단을 받고 있다고 하니 할 말이 없다. 그녀는 극히 전형적인 쇼핑중독증 일본 여성이다. 이들의 특징은 '한정품' '특별품' '품절' 이라는 말에 광분한다. 또한 통신판매에 열을 올리 사놓고도 잘 쓰지 않고 쌓아 놓는다. 이런 한심한 여성이 이렇게 멀쩡한 책을 내는 것은 역시 일본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몇몇군데 번역의 부적절함이 눈에 거슬렸다. 전체적으로는 매우 매끄럽고 읽기 편했으나 '하라주쿠' 를 '겐주쿠'라고 번역하다니..이런 번역은 해적판만화책에서조차 본 적이 없는 황당한 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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