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의 나레이션 1
강경옥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만화를 비교적 늦게 보기 시작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고등학교때는 만화는 불량한 아이들만 보는 것이라는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 그 덕에 수많은 명작을 어른이 된 다음에나 읽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이 17세의 나레이션이다. 이 책에는 정말 한장 두장 넘길때마다 그냥 넘길 수 없는 주옥같은 대사들이 점점이 박혀 있다. 좋아하면서도 그냥 친구로 남아있을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의 미묘한 심경를 그리면서 그 나이때에 있을법한 고민들, 생각들을 너무나 기가막힌 말들로 표현해 놓았다. 2권까지 보고 도저히 그대로 잠이 들수가 없어 옷을 챙겨입고 3-4권을 찾아 뛰어나가게 만든 책. 바로 17세의 나레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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