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Travels 쉬 트래블스 2 - 라틴 아메리칸 다이어리 2
박정석 지음 / 효형출판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정석님의 글은 이미 모 통신동호회 게시판에서 여러번 접한 바 있다. 미국 횡단여행기도 그렇고, 동남아의 여러 섬들에 대한 글들, 그리고 나를 가장 설레게 했던 멕시코 여행 이야기까지. 남미 여행기도 중간쯤 까지 봤을까..? 노트북 고장으로 더이상 올리지 못한다는 글을 보고 참 아쉬워했었는데 이렇게 예쁜 책으로 다시 만났다.

정석님의 글에는 꾸밈이 없다. 무엇이든 지극히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예쁘게 표현하려 하지 않는다. 그것이 풍경이 되었든, 만나는 사람들이 되었든, 자신의 생각이 되었든. 그점에서 다른 여행기들과 확연히 구별된다. 남미가 위험한 나라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 어딘가에 자리잡고 있었는지, 계속 읽으면서 무슨 사고라도 (하다못해 가방도둑이라도) 안 만났는지 계속 조마조마했었다. 무사한 여행이어서 참으로 다행이고, 다시 책으로든, 온라인상에서든 글을 만나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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