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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에 나누는 기독교변증
정성욱 지음 / 홍성사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정성욱은 신실하고 친절한 신학자이다. 그로 인해 알리스터 맥그래스를 알게 되었으니 나로서는 엄청난 빚을 진 셈이다. 복음과 상황에서 그를 만난 후 그의 책은 이번에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이 말해 주듯 쉽게 풀어쓴 기독교 변증학 책이다. 쉽게 풀어 썼다고는 하지만 만만치 않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성경론, 예정론, 신정론, 교파의 다양성, 다원주의 등 무게 있는 신학적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녹록치 않은 책이다. 그러나 예의 그 친절함과 신실함은 이 어려운 주제들을 친근한 이야기들로 바꾸어 놓았다. 그것이 그의 힘이다.
그러나 모든 이야기들은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해설에 불과하다. 책의 목적이 신학을 모르는 이들을 위한 쉬운 변증학해설서라면 성공적이겠으나, 신학을 공부한 사람들이라면 알리스터 맥그래스를 직접 읽는 편이 나을 듯하다.
결국 정성욱이나 알리스터 맥그래스나 목표하는 바는 접촉점(the pdint of connection)을 찾는 것이다. 그것이 변증학의 목표이며 신앙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독자에게 던지는 메시지와 도전은 바로 그것이다. "접촉점을 찾는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