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야 2004-04-10
반갑습니다, 배혜경입니다 제 조촐한 서재에 처음 걸음해주시는 분, 언제나 제일 반갑습니다. 네, 독지사에 연을 맺은지 5년입니다. 각 학년별로 다른 느낌의 만남을 가지는데, 기쁘기도 안타깝기도 하면서 늘 고민합니다.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아들을 두셨다니 여쭈고 싶어요. 남자 중 1, 한팀을 수업해달라는 말이 들어왔는데, 사실 갈등하고 있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아닌 그들에게 어떻게 의미있는 사람으로 다가갈까, 걱정이 되거든요. 덩치도 큰 그 녀석들 마주하면 가슴이 턱 막힐 것 같기도 하구요. 남자아이들이 의외로 더 순진하다고 말해주는 사람도 있긴 한데... 어떤 면에 치중하여 그 녀석들을 만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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