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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방학 숙제 - 숙제 잘하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ㅣ 신나는 책가방 1
숨바꼭질 지음, 공덕희 그림 / 밝은미래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아이들의 방학숙제는 정말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것일까 의아심이 생길정도로 어렵거나 시간이 많이 필요한것들도 꽤된다. 돌이켜보면 우리 어릴적에는 독후감이나 그림일기, 또는 곤충채집이나 만들기작품 1가지정도가 대부분이었던것 같다. 그런 쉬운 기억만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첫아이가 학교들어가는 시점부터 모든것이 새롭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초보 학부모로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게된다. 시대가 변하면 부모들도 다시 공부를 해야 하는것같다.
우리당시의 초보적인 그림일기는 NIE라고해서 신문을 활용한 숙제로 바뀌거나, 직접 가족신문을 제작하는 것까지 요청하는데, 솔직이 아이들도 어렵겟지만, 부모들에게도 스트레스다. 해보지도 않은것들이고 더 어려운것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주변의 다른 학부모들의 자문을 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요즘에는 다양한 방학숙제 해결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한권으로 꾸내는 방학숙제"를 만나게되어 반갑기마저 하다.
폐품을 활용한 만들기를 비롯하여, 일기를 재미있게 쓰는 방법들, 독후감도 다양한 형식의 독서감상문을 소개해준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방학숙제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한권을 통해 이후에는 아이가 혼자서도 척척해낼 수 있을거 같다. 무작정 따라하는 숙제가 아니고,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해보고픈 마음이 들게하고 있다. 아이 자신의 생각을 적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으니, 더할나위없이 훌륭한 책이다.
방학때가 되면 좀더 학습적인 여행이 되도록 애써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산과 들로 놀러갈때도 일상의 모습들일지라도 그속에 살고 있는 작은 식물들과 곤충들을 찾아보는것, 그리고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는것, 또는 박물관이나 문화재를 찾아가는 여행도 좋을거 같다. 방학숙제가 아이에게 짐이 되는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즐겁게 접할수 있는 놀이가 되게하는 방법을 이책을 통해 알게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