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천자문 단어마법篇 3 (본권 + 워크북 + 카드) - 빈틈없이 막아라! 밀폐 (密閉) 마법천자문 단어마법篇 3
김현수 지음, 인진호 그림, 파프리카, 문준혜 감수 / 아울북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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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시리즈, 정말 생각해보면 우리아들이 한자에 관심을 갖게했던 정말 좋은 책입니다. 지금도 제일 첫권이 생각납니다. 바람풍자로 시작된 마법천자문 시리즈, 그덕에 한자를 정말 많이 알게되었지요. 그게 벌써 몇년된듯합니다. 요즘들어 한자실력을 업그레이드하기위해 필요한 책이 뭐가 좋을까하고 찾아보는데, 마법천자문시리즈가 정말 많이 있더군요. 고사성어편도 있고, 과학탐험시리즈도 있고, 정말 없는게 없더군요. 바야흐로 학습만화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듯합니다. 그중에 최근에 나온책이 있어 구해주었습니다.

 

첫페이지에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딱지가 들어있더군요. 예전에도 한자딱지가지고 함께 한자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의책은 단순히 한자 한글자 한글자를 익히는 것이 아니고, 단어형태로 배우는 책입니다.  예를 들면, 도시(都市), 인도(引導), 추월(追越), 정지(停止), 절단(切斷), 가중(加重), 가속(加速), 가열(加熱), 등등입니다. 각 단어별로 음과 뜻, 그리고 기본적으로 한자쓰기순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든것은 예전처럼 만화로만 가득채워진것이 아니라, 별책으로 된 한자 학습지가 들어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한자를 완벽히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서 왠만한 한자학습지 못지 않은 효과를 주는듯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만화를 통한 스토리도 보여줄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죠.

 

책의 내용은 제가 보기에는 그저그렇습니다만, 아이는 좋아하더군요. 이상한 마법에 걸려서 한자마법을 사용할 수 없게된 손오공과, 엣날책에서는 보이지 않던 새로운 캐릭터도 많이 나오고, 마을사람들이 모두 나무로 변해버린 수상한 마을을 탐험하는 내용입니다. 흥미진진하게 읽는 것을 보니, 아예 이번에 단어마법편 시리즈를 구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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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 이기는 설득을 완성하는 힘
제이 하인리히 지음, 하윤숙 옮김 / 8.0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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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설득한다는 것, 사람이 어울려 살다보면 반드시 부딪혀야 하는 중요한 문제일것입니다. 흔히 설득은 대단한 논리를 앞세우고 정확한 사실을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그정도에 머물렀습니다. 누군가하고 말싸움해서 이기면 그것이 다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설득이 무엇인지를 좀 알게 되더군요. 단순 논리학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수사학적 기술이 더 많이 필요함을 이야기해준다. 수사학, 낯선 학문인데 알고보면 간단하다. 그리스/로마시대의 위대한 연설가들의 화법을 떠올리면 되는 것이다. 논리는 기본이고, 과장법, 대조법, 반어법, 감탄법 등을 총망라하는 학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설득이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서로가 윈윈하는 듯하면서도 본질상의 목표를 이루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논리나 수사학, 왠지 어려울것같은 내용이 의외로 쉽게 서술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다. 그것은 저자가 벌써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끝까지 읽을수밖에 없는 설득의 힘으로 글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주제를 쉬운 일상적인 예화로 가득하게 설명한다. 그러다보니, 설득의 힘이란것이 그리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책에서 강조하는 3가지가 있다. 로고스, 에토스, 파토스. 이 개념만 잘 이해하면 된다. 책 전반에 걸쳐 설명되는 이러한 개념들을 확실하게 잡고 넘어가면, 상당히 두꺼운 책 내용이어도 술술 읽혀질수 있다. 나머지 대부분의 내용은 자잘한 설득의 기술들이기 때문이다. 논쟁이 아니라 선택의 문제로 접근하기위해 미래시제를 사용하라든지, 상대방의 호감을 얻기위해 상대와 동화되도록 하라, 분위기를 전환하라, 상대의 논리허점을 찾아라, 기회의 순간을 포착하라.. 등등 여러가지 공격과 방어의 설득의 기술들이 많은데, 이정도가 내 기억에 남아있다.

 

오바마를 평하기를 링컨만큼이나 훌륭한 연설가라고 한다. 그의 별볼일없는 이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설은 사람을 마음을 휘어잡고 감동시키며, 스스로 행동에 옮기게끔하는 능력이 담겨있다. 오바마의 연설에 사용된 문구들을 예로 들면서, 설득의 기본에 대해서 잘 풀어놓은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키케로의 5단계 설득규범이 연설 곳곳에 녹아있음을 알수 있다. 책을 다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같은 의미라도 어떻게 배열하는가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는 기억력이다. 언제 어디서나 설득의 힘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이 모든 것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젠가 TV속에서 봤던 기억의 달인처럼 머릿속에 기억의 집을 짓고, 그 안에 차곡차곡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두고 필요할때마다 꺼내서 정리하는 능력, 그런 기억 능력을 갖고 있을때 진정한 설득의 완성이 될거라 생각된다. 멋진 책이다. 두껍다고 미리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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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두피 마사지 - 두피 건강과 탈모 예방을 위한
이태후.정지행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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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적으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탈모다. 유전적으로 아버지나 할아버지께서 머리숱이 워낙 적었기에 갈수록 고민이 늘어가는것도 있다. 탈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것은 30세가 될 무렵이었던듯하다. 갑자기 자고 일어나면 베개에 뭍어나는 머리카락들, 그때부터 빠지기 시작한 머리카락이 어느덧 머리속이 숭숭 비어버리게 되었다. 탈모에 좋다는 방법 많이 사용해봤다. 효과가 어느정도였는지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오래가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유명하다는 탈모방지약도 써보고, 비싼 기능성 샴푸도 써보고, 약도 먹어보고, 그런데, 머리카락이란것이 매일아침 얼마나 빠지는지를 체크하지 않는한 그 변화를 알기란 쉽지 않은듯 하다.

 

이 책의 시작이 그렇게 시작한다. 자신의 탈모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하루에 100개정도 이하로 빠진다면 정상이라고 한다. 그렇게 탈모의 시작과 탈모의 다양한 증상들, 그리고 원인들에대해서도 잘 설명해준다. 여기까지는 기본상식으로 알아야 할 내용일수도 있고, 대충 알고 넘어간부분도 있어 다시금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중요한 것은 탈모를 예방하고 아름다운 모발을 유지하는 법, 이부분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내가 이미 탈모가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이기에, 좀 더 일찍 만나지 못한것이 아쉽기도 하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탈모가 진행되기전에 아름다운 모발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들이 들어있어 일반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거라 믿는다.

 

여러가지 많은 내용들이 있다, 특히 여자들이 보면 좋을 내용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여성들도 탈모가 심한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아무튼, 탈모의 원인중에는 만성적인 변비도 큰 요인중의 하나라고 하니, 여성들에게 솔깃한 내용들을 참조하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내게 좋았던 내용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수건으로 머리를 털어서 말리는 습관, 젖은 상태에서 빗질하는 습관, 탈모방지를 위해 머리를 세게 두드리는 습관, 이런것들이 잘못된 습관이라는 거다. 그외에도 경혈마사지가 마음에 든다. 사진도 잘 나와있어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요즘들어 머리뿐만 아니라 어깨 팔도 경직되는 경우가 잦은데, 이런 부분에도 도움이 되는 경혈들도 표시되어 있다. 잠은 잘 자는 편이지만, 역시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가 아닐까 싶다.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머릿속이 항상 열이 받아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직장에서의 위치가 스트레스를 점차 많이 받는 위치로 올라서기 때문이라서 그런가, 마음에 여유를 찾아보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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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삭 사사삭 - 바람이 실어다 준 노래 저학년을 위한 마음상자 6
바바라 산투치 지음,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로이드 블룸 그림 / 예꿈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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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들려주시던 옥수수밭의 노래소리, 사사삭 사사삭 입니다. 누구나 마음속 깊이 담겨있는 추억이라는 아름다운 기억이 있을겁니다. 주인공 안나에게는 사랑하는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남아있는 옥수수밭의 노래소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미국처럼 넓은 평야를 가지고 있는 곳에서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는 아주 넓은 옥수수밭가운데에서 들려나오는 소리, 마른 옥수수잎들이 바람에 부딪히면 내는 노래소리가 그것입니다.

 

안나에게는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계셨답니다. 할아버지는 안나에게 옥수수밭에서 들려오는 노래소리를 듣는 법을 알려주셨지요. 그런 할아버지덕에 그전에는 듣지 못했던 옥수수밭의 노래소리를 듣게되었는데, 그 할아버지가 나중에는 돌아가시게됩니다. 안나에게는 옥수수낱알을 쌈지에 담아서 남겨두셨지요. 안나에게는 옥수수씨앗이 할아버지의 분신인것처럼 생각되어 도저히 땅에 심어버릴수가 없었답니다. 그러나, 씨앗은 한알그대로 있으면 한알의 씨앗일 뿐이지만, 땅에 심겨질때는 그 열매가 10배, 100배로 나타난답니다. 씨앗이 땅에 심긴다고 해서 죽어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크고 화려하게 다시 태어나는 것임을 안나가 깨닫게 되지요.

 

우리 딸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시골에 계시는데, 가장 사랑하는 분이랍니다. 언제나 갈때마다 반겨주시고, 시골의 밭구경도 시켜주고, 멍멍이과 염소들도 만나게 해주시지요. 그런 할아버지, 할머니를 끔찍히도 사랑하기 때문에 가끔씩 전화해서 보고싶다고 말하곤한답니다. 우리아이에게 남아있는 추억은 무엇일까요? 꼬리를 살랑거리는 멍멍이, 또는 고추밭이나 고구마밭,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우리아이들도 추억을 언제까지고 간직하면 좋겠습니다. 추억이 해마다 새록새록 다시 피어나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언제나 다시 떠오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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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크 3 - 발냄새 대장 나가신다!
메간 맥도날드 지음, 신은랑 옮김, 피터 레이놀즈 그림 / 예꿈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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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꿈에서 나온 주디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동생 스팅크 시리즈도 최근에 출간되었다, 한달전에 스팅크 시리즈를 사줬는데, 유치하기 짝이 없는 그 책이 울아들에게는 엄청 재미있었나보다, 그 다음편은 언제나오냐고 졸다대던 기억이 나서 이 책을 선물해줬다. 스팅크는 개구장이로 나오는데, 이번에는 좀 독특한 재주를 선보인다.

책 제목에서 알다시피(부제: 발냄새대장 나가신다) 이번의 주제는 냄새다. 스팅크네 반에서 현장학습을 떠나는데, 간곳이 '고약한 냄새 박물관'이다. 세상에 온갖 냄새를 다 모아놓은 듯한 그곳에서 스팅크는 자신에게 특이한 능력이 있음을 알게됩니다. 바로 냄새들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능력이죠. 나름대로 공부하고 해서, 냄새에 관한 모든것을 알아맞춥니다. 그 재능이 진가를 발휘한것은 2주일뒤에 열린 '꼬질꼬질 냄새에 찌든 최악의 운동화경연대회'랍니다. 물론, 스팅크도 고약한 냄새를 만들어서 참가하려고 하였으나, 우연치않게도 오히려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게 됩니다. 거기서 지독한 냄새들의 성분을 모두 구분해냅니다. 벌레썩은냄새, 시쿵창냄새, 벌레똥냄새등등..이일을 계기로 최고의 냄새전문가가로 태어납니다. 스팅크의 재미난 행동들은 아이들에게 큰 재미로 다가오는듯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단순히 웃기고 재미있는 책이 아니라, 간간히 다양하고 재미있는 상식들도 함께 알려준다는 것이죠. 스컹프방구냄새를 없애려면 토마토를 사용하면 되고, 파리는 발로 냄새를 맡고, 뱀은 혀로 냄새를 맡는다든지.. 재채기의 속도는 시속 160km라는 사실, 하루에 발에서 나오는 땀의 양이 두컵이난 된다는 사실.. 신기한 과학상식과 함께 읽다보면 어느새 냄새의 도사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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