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일본여행은 20여년전 결혼하고서, 아내가 한동안 살았던 도쿄근처의 지인집을 방문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그분은 저희와 함께 가까운 온천지역이나 근처 맛집을 소개해주었는데, 그후로 일본을 생각할때마다 현지인들이 좋아할 만한 곳을 다시한번 직접 찾아가는 것을 생각해보곤했다.
최근에 딸아이가 올해는 꼭 일본, 그중에서도 오사카를 가보고 싶다고 해서, 여행책을 찾던중 두툼하면서도 각종 여행코스와 구경거리, 맛집등이 실려있는 리얼 오사카를 선택하게되었다. 저자들을 보니, 실제로 오사카에 살면서 현지인보다 더 잘 현지의 특색있는곳을 알고 있는 분이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막연한 일본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일본과 오사카에 대한 소개부분이 이 책의 첫 파트로 되어 있다. 오사카의 핫스팟들, 날씨와 축제, 등등 그리고, 2번째 파트에서 오사카 여행 코스들에 대한 소개가 구체적으로 나오는데, 책의 내용이 거의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다시피 하다. 최고의 명소들, 카페를 포함한 여러곳의 맛집, 쇼핑센터 등등.. 정해진 일정안에 돌아볼 수 있는 최적의 여행코스도 다양하게 제시해준다. 기본코스뿐 아니라 아이들과 같이가는 코스 있다. 기본 3박4일 외에 필수 체험을 포함한 4박 5일 코스, 또는 당일치기 꽃구경 코스.. 그리고 이모든 코스를 이동하게 해주는 교통수단의 선택방법.. 일본은 알다시피 지하철이 워낙에 잘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찾기가 어려울수도 있는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패스의 종류도 다양하다.
최근에 오사카를 다녀온 직장동료의 말에 의하면 어딜가나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맛집이란 맛집은 모두가 기나긴 줄을 서고 있고, 쇼핑센타에 가면 중국관광객들이 어마무시하게 몰려다니고 있다고 한다. 솔직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이 책을 바탕으로 괜찮은 코스를 하나 만들어보려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교토까지도 갔으면 하는데, 일정이 될지 고민이다. 부록이 책속의 책으로 가까운 지역들에 대한 소개가 들어있다. 많은 이들에게 참 도움이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