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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가 묻고 성경이 답하다
차준희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2년 4월
평점 :
성경은 흔히들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졌다고 한다, 성경의 저자는 수십명에 달하고 1000년이 넘는 기간동안에 작성되었다 또한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로 번역되는 과정속에서 약간의 의미상 전달의 오해도 발생하기도 해서인지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운게 사실이다.
저자 차준희목사는 CBS의 올포원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많은 청취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성경속에서 해답을 찾기위해 여러 목사님들, 신학자들을 통해 답을 얻어가는 프로그램의 진행자이다. 저자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설교의 대가로 알려져 있어, 그의 설교와 명쾌한 말씀풀이에 환호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그가 그동안의 방송중의 내용들을 모아서 책을 만들어 냈다. 그동안의 수 많은 질문들 가운데, 선별된 내용들이다
말씀묵상이란 말에서 보면, 흔히 속으로 곰곰히 생각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묵상의 어원을 따지면 읇조리다, 중얼거리다 로 표현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소리내어 읽는 것이라고 한다 한국어 번역하는 과정에서 뉘앙스가 변한 것이다 즉, 끊임없이 반복하여 읽고 그 말씀이 내 삶에 체화되는 것이 진정한 묵상이라고 할수 있다. 이처럼 잘 못 이해하기 쉬운 내용들을 성경에 기반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아합왕처럼 성경속의 인물들을 통해 어떤 죄악들을 저질렀는지, 또 어떤 형벌을 받았는지도 상고해볼 수 있다. 성경율법을 교묘히 이용하여 나봇의 포도원을 강탈했던 아세라는 후에 개들에게 먹혀 시체를 찾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최악의 인물들뿐 아니라, 모세, 삼손, 요나 등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을 재미있게 풀어가는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마리아와 마르다의 이야기를 통해 여인들에게 말씀을 배우게 하시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셨던 예수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고, 봉사하느라 예배를 소홀히 하게 될 위험에 대해서도 경고를 하고 있다. 부자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기독교인은 부자가 되지 말고 모두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이 유일한 길인것처럼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에서도 그 중심적인 사상을 풀이해주며 바른 판단의 기준을 찾으라고 하신다.
성경을 통해 요즘 교회의 세태를 돌아보게도 한다. 한국 교회의 부끄러운 민낯이 계속해서 드러남에 따라 많은 이들이 신앙을 유지하면서도 교회를 나가지 않는 가나안성도가 많아지고 있다. 교회가 먼저 갱신되어야 하는데, 가나안 성도들을 끌어오려고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런 일들이 일어나게 된 근본원이 먼저는 교회에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교회와 공동체에 관련된 내용도 요즘의 젊은 크리스찬들이 눈여겨 볼 만한 내용으로 보인다 그외에도 흔히들 궁금해하는 선악과 이야기나 이세상에서 발생되는 전쟁과 재난 같은 상황속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일하실지도 들어볼 수 있는 참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