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스위치를 켜라 - 뱃살 쏙, 독소 쏙, 체형까지 바로잡는 생활건강법
추연우 지음 / 열음사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워낙 많은 먹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이다보니, 주변을 보면 먹는음식관리에 소홀히 하는 사람을 많이 보게된다. 몸에 해로운 술,담배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조심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회식때마다 먹게되는 고기류의 과식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게된다. 어쩌다 한번인데 뭘.. 일주일에 한번정도씩이야 뭐 어떻겠어..이런 생각이 많이 드는게 사실이다. 맵고 짠 음식을 가려먹을라치면, 그렇게 먹는거에 스트레스 받아서 어떻게 사나 하는 핀잔도 듣게된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통한 몸관리나, 먹는 음식을 가려먹는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바로 우리 몸안의 독소를 빼내는것이다. 먹는것을 관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다가오는 문구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침을 먹지 말자는 것이며, 주기적으로 하루단식 또는 3일단식을 함으로써 건강한 신체가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듣기에는 황당한 논리일수도 있다. 건강을 위해 아침을 꼭 챙겨먹자는 주장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면 저자가 왜 아침이 불필요한지, 그 효과가 어느정도인지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때때로 몸 상태가 않좋거나 하면 나도 하루정도는 금식을 하곤했다. 그러면, 어떤 약을 먹는것보다 더 빨리 회복되곤했기 때문에 금식에 대한 효과는 인정하는 편이다. 배탈이 날때는 더 없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가끔씩은 뱃속에 남아있는 찌꺼기를 깨끗하게 청소해보는 것이 얼마나 개운한 일이겠는가.


저자가 강조하는 것이 또 있다. 바로 물과 소금이다. 사실 나는 너무 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잘못된 편견이라고한다. 소금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흔히 말하는 정제염은 염화나트륨만 있는것으로 이것은 몸안에 나트륨을 쌓이게 한다. 그러나, 천일염(각종 미네날이 들어있는 정제하기전 소금)을 먹으면 불필요한 나트륨이 모두 배출된다는 것이다. 또한 역삼투압방식으로 정수된 물보다는 미네날이 들어있는 생수가 훨씬 유용하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생수만으로도 질병의 80%를 제거할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 회사업무로 건강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물에대해 공부를 했다. 우리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의 중요성을 새삼 알게되었는데, 바로 하루2리터의 물을 꾸준히 먹어주는것만으로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다는것이다. 이책이 눈에 쏙 들어오는것도 이런 공부때문이기도 하다. 물을 조금씩 자주 먹는것, 특히 아침일찍 공복에 마시는 물의 효과는 우리몸을 깨어나게 하는 매우쉬운 그러면서도 아주 중요한 것이다.


가끔씩 신문에 유해음식파동이 대서특필된다. 얼마전 멜라민파동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반짝하는 관심으로 좋은 먹거리를 찾다가도 이내 무관심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좋은 물과 소금(천일염 또는 죽염)만으로 건강한 육체를 만들수 있다는 사실. 너무 쉽지 않은가? 더 효과적인 방법은 저자가 이야기하는 아침굶기(더 좋은 표현이 있으면 좋겠다)다. 사실 1달전부터 아침을 줄이고 선식1컵으로 대체하고 있는데, 아무런 부담이 없다. 가끔씩은 금식을 통해 우리몸이 제 기능을 찾도록 해봐야겠다.  우리몸이 제기능을 찾도록 스위치를 켜는것. 그것은 간단하다. 작은것부터 실천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들의 복수 1 - 인간 사냥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이상해 옮김 / 자음과모음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그 유명한, 당시의 이집트열풍을 불러온 '크리스티앙 자크'의 람세스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주저없이 이 책을 선택했으리라. 생소하기만 했던 이집트를 소상이 보여주었던것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전개가 페이지마다 담뿍 담겨있다. 람세스를 읽은 사람은 당시의 그의 문장전개를 기억하리라. 이 책역시 쉽게 손에서 뗄수 없게 만든다. 람세스도 그러했지만, 이책도 450페이지가 넘게 두툼하지만 문제될게 없을정도다.

 

필사생(외국어번역 및 왕의 문서번역작성) 켈의 뛰어난 능력으로 사역원에서 인정받고 있는즈음에 일어난 엄청난 살인사건. 켈이 우연히도 어떤연회후유증으로 지작하던날, 그날 사역원장을 포함해서 모든 필사생이 죽음을 맞는다. 살인자들이 만들어놓은 교모한 함정때문에 오히려 켈은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쫒겨다니게 된다. 자신에게 누명씌웠던 사람들은 하나둘 죽어버린다. 살인사건전에 켈에게 맡겨진 수수께끼같은 암호문과 어떤 관계가 있는듯하지만 풀수없으니 알수가 없다.

첫부분에는 단순하게 뻔한 범인들이 보여서, 애게 이게 뭐야.. 범인이 누구인지 거의 다 알려주고 나중에 찾는건가? 그럴리 없는데, 작가의 스케일이 이렇게 좁지 않을거라는 기대에 충족시켜주듯이, 읽어갈수록 사건의 배후는 점점더 오리무중으로 빠져버리고, 그 음모는 도데체 무엇인지 감잡을 수 없을정도로 스케일이 넓어지기 시작한다.

 

이 시대의 이집트에서는, 무력으로 정권을 잡아 파라오가 된 아미시스는 그리스처럼 경제를 발전시키려하고, 신전의 권한을 상당부분 축소시키는 과정에서 왕권과 신권의 대립이나,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페르시아와의 폭풍전야같은 국제정세 한가운데에 있다. 그 가운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피타고라스같은 그리스 철학자도 등장한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알려지지 않은 역사가운데 있었을법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그만틈 작가에는 무한한 상상력을 더해갈 수 있는 여유가 있기에 이토록 멋진 작품들이 탄생하는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소한 습관의 힘 - 능력을 10배 더 빛나게 하는 자기경영 기술
바바라 패치터 지음, 유혜경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사소한 차이가 사람을 빛나게한다.  이책을 읽고나서 한마디로 함축하라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책의 저자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라고 한다. 세계적인 우수기업들에게 강의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사실 좀 거창한 어떤 원리가 있을거라 기대했다. 내가 알지못하고 지나쳤던 중요한 원리같은것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니다. 간단하지만 그래서 무심코 지나쳤을법한 사람과 사람간의 기본적인 예절에 관한 내용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사회에서 느껴지는 예절문화의 차이가 보이기는 하지만, 하나하나가 그 느낌 그대로 공감이 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좀 찔리는 부분들이 여러곳있다.

결코 사소하지 않은 인사의 기술 : 주변에 인사잘하기, 참 간단하면서도 쉬운 습관인데도 잘 안되는 부분인거 같다. 아이들과 함께있을때에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인사하면서 인사잘하기를 가르치지만, 정작 나 자신 혼자있을때는 무심코 넘어간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누군가 인사를 해와도 건성으로 받고 그냥 내 일을 계속하곤 하기 때문이다.

프로는 옷차림도 전략적으로 한다. 케주얼복장, 적정선을 찾아라 : 언제부터인가 복장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결혼식때 구입했던 유일한 양복도 잘 맞지 않아서 다른사람에게 줘버렸다. 편한 케주얼을 입다보니, 이제는 좀 심했다는 생각이 마구 몰려온다. 그도 그럴것이 과장 수년차임에도 어느때는 청바지에 달랑 라운드 면티 한장 입고 출근하는 날도 있다. 새하얀 옷으로 위아래를 맞춰입고 가는날도 있다. 가끔은 남들이 한마디씩 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저 집사람이 보기좋다고 입혀주면 입혀주는 대로 입고다니다보니 옷차림에 대해서는 무던했나보다.

 

20가지의 사소한 습관들을 여러가지 실례도 섞어가면서 이야기해주고있다. 일반적인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습관뿐 아니라, 성공하는 직장인을 위한 회의와 잡담에 필요한 습관들이나,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위한 시간관리,건강관리 등등.. 모든것을 한꺼번에 바꾸기는 어려울거라 생각한다. 누구나 이 책을 읽어본다면, 자신에게 꼭 필요한, 부족했던, 무심코 지나쳐버렸던 고쳐야 할 습관이 눈에 들어오게 될것이다. 그 한가지부터 차근차근 바꿔가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다른사람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호감받는 사람이 성공의 문앞에 한걸음 더 다가갈수 있을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스도 철학자
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김모세.김용석 옮김 / 연암서가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복음서에 기록된 '있는 그대로'의 그리스도의 가르침으로 돌아가라.

이 한마디가 이 책을 읽고보고픈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범상치 않은 책일거라 짐작은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봐서 약간은 읽기 딱딱한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각 장마다 이야기하는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원래 가르침에 집중하면서 읽다보면, 중세 교회의 역사나, 기독교의 변천사속에서 많은 부분 감춰진 본질을 살펴보게 된다.
 

이책의 시작은 역사속의 실존인물을 비추는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성경속의 복음서에 존재하는 예수는 어느시기에 활동하였는지를 고찰하고 있다. 성경정경뿐 아니라 외경이나 요세비우스같은 고대유대역사가의 책, 또는 가짜복음서로 판단되는 여러 유사복음서의 내용까지도 포함한다. 그러면서 예수의 실존뿐 아니라 그의 가르침의 독창성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 그의 독창성은 예수가 다른 여러 선지자와 다른 분명한 점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대사회에 속해있으며, 유대종교의 가르침대로 살았을법하지만, 그의 가르침은 기존 유대교와는 전혀 다르다. 한가지를 가르쳐도 '내가 이르노니..'자신의 언어로, 자신의 주장을, 당당하게 나타내었다. 그의 이러한 가르침이 여러해가 지나고 나서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라는 호칭까지 얻게된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서에서 직접 가르친 많은 내용들은 사실상 초대 기독교회를 지나 중세 기독교로 들어오면 교회가 정치권력과 손잡으면서 많이 감춰져 버렸다. 사람들은 중세를 지나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이성'에 의해 산업화,근대화가 이뤄졌다고들 생각하지만, 사실 이러한 휴머니즘은 예수의 원래의 가르침속에 충분히 녹아있었다. 예수님 당시에는 상상하기 힘든, 남여평등을 주장하는것이나, 빈부를 차별하지 않으신것이나, 사랑을 강조한 그의 가르침은 요즘시대는 대수롭지않게 여겨지지만 당시에는 거의 혁명적 사상이었기 때문이다.
 

예수의 가르침은 근대,현대로 넘어오면서 유럽이나 미국의사회전반에 깊이 스며들었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근래의 이런 나라를 보면, 종교로서의 기독교라기 보다, 문화로서의 기독교로 남아있는것을 보게된다.  과연 기독교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을 만났을때의 대화를 통해, 과연 우리가 어디에서 예배를 드려야 할지, 진정한 예배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데,  그러면서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가르침, 우리가 기도와 의무를 잘기켜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때문에 인간이 구원받은 사실을 떠오르게한다. 오늘날 특히 중동지역의 종교갈등은 기독교의 근본 원리 '사랑'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왜 자신의 가르침을 기록으로 직접 남기지 않으셨을까? 대부분 그의 제자들이 기억을 되살려 기록된 복음서만으로는 그의 모든 가름침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을텐데.. 성경에보면, 바울의 글들이 참 많이 담겨있다. 물론, 예수의 가르침을 전하는 내용이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는거 같다. 예수님은 남여차별을 하지 않으셨고, 창녀출신의 여인들과도 교류가 많았는데, 바울은 남자의 우월성을 이야기하는 부분도 그렇고..

이책을 통해 성경속의 많은 내용가운데, 특별히 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신 가르침에 좀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리의 여왕! 김혜경의 칭찬받은 쉬운요리
김혜경 지음 / 웅진웰북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저는 일주일중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3번도 채안된답니다. 새벽같이 출근해서 주중에는 회사근처에서 식사하고, 주말에는 가끔 외식하고, 교회가서 식사해결하고 그러다보니 주말에만 어쩌다 집에서 식사를 합니다.

결혼7년차 이제는 그럭저럭 그냥 먹습니다. 특별히 불만은 없지요. 아내가 요리를 좋아했는데, 제가 먹지를 않으니 이제는 잘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아내는 82쿡이라는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거기서 김혜경의 칭찬받은 쉬운요리책광고를 보고서는 탐을내는겁니다.

냅다 가져다줬지요  *^^*

 

그때부터 책을 쭈욱 살펴보더니, 책 내용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처음 만들어준게 브로컬리 샐러드입니다. 샐러드는 그동안 유리그릇에서 바로 버무려서 그냥 내놓곤 했는데, 이 책을 보더니 예쁜 접시를 찾아꺼냅니다.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던건데.. 맛있는 요리는 그릇에서 시작된다는 군요. 그래서 책내용을 살펴보니, 정말 아기자기 예쁜 그릇들이 참 많습니다.

 

저에게 도예가인 친구가 있습니다. 놀러갈때마다 접시를 한두개씩 선물해주길래 받아온게 있었는데, 그동안 그저 장식용으로 쌓여있었습니다. 투박한 접시에서부터 사각, 나뭇잎무늬가 들어간 접시며, 하나 하나가 정성이 가득 들어있는것인데, 어떤 음식을 거기에 담아먹을지 몰라서 장식장속에 있었습니다. 이 책을 보고나서는 그 접시가 멋지게 사용되었습니다. 음식을 먹기전에 사진을 멋지게 찍었어야 하는데, 그것이 아쉽네요. 요번주말에는 음식먹으면서 그때마다 사진을 찍으면서 기록으로 남겨둬야 할거 같습니다. 아내가 다시 요리에 재미를 붙이고 사는게 참 보기 좋습니다.

 

책내용을 보니, 여타의 다른 요리책과 달리, 단순히 레시피만 가득찬 요리책이 아니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계속해서 해주는 김혜경님의 따뜻한 배려가 엿보입니다. 레시피에 있는 재료 한가지가 없다고해서, 그 요리에 도전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평소같았으면 정말 재료하나가 없어도, 양념하나가 없어도 넘겨버렸을겁니다. 저자의 작지만 따뜻한 배려와 세세한 설명으로 부담없이 요리에 도전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음식을 더욱 맛깔나게 하는 예쁜 그릇들을 보니, 아마도 이제는 아내와함께 예쁜그릇코너에도 가봐야 할거 같습니다. 음식들이 너무 맛있게 보입니다. 음식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요리에 두려움이 있는 초보주부에게도 적극 권해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