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잉글포츠 GO! GO! 3 : Do Your Best! 최선을 다해라! - 초등 필수 영어 학습 만화
Clare Lee 콘텐츠, 송시온 글, ZOO 그림 / 좋은책꿀단지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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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잉글포츠 1번이 처음 나왔을때 한번 읽어본적이 있었습니다. 만화로 되어 있어서 질릴법도 한데 잠잘때면 계속해서 가져다가 읽곤하더군요. 그때부터였는지 아이가 차츰 영어에 관심을 갖는거 같더라구요. 내친김에 집근처에서 하는 영어수업에 참석을 시켰더니, 곧잘 진도를 따라가네요. 예전에 선교원에 다닐때도 가끔 영어를 배우곤했는데, 그때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거든요. 이번에는 영어단어 쓰는것도 잘 따라하고, 나름 발음도 훌륭하게 말하곤합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이번에 새로나온 잉글포츠3을 읽어보라고 주었는데, 아이가 너무 신나하는 겁니다. 집에 가져온 날부터 내리 두어번을 읽더니만, 또 여전히 잠잘때만 되면 자기가 있는 책들중에 반드시 잉글포츠를 꼭 포함해서 읽곤합니다.

 

1편을 볼때도 등장인물들의 재미있는 이름때문에, 특히 방구뽕 선생님 ㅋㅋㅋ, 한동안 입에 달고 다니더니,

이번편에는 전에 없던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는가 봅니다. 소심이나 이기적같은 친구들 말이죠.

그래서 중간 2편도 꼭 사달라고 졸라댑니다. 아마 중간이야기가 궁금한가 봅니다.

 

그래서 숙제를 내줬죠.. 3편에 나오는 영어중에 절반만 알아도 2권을 사준다구요.

막상 그렇게 이야기해놓고 내용을 살펴보니, 울아들에게는 좀 어려운 내용이더군요. 예전처럼 짧은 두단어 숙어보다 좀 길고 어려운 단어도 많아졌구요. 그래도 좋다고 해보겠다고 싱글벙글입니다.

아직은 어려서 만화자체에만 빠져있는듯 보이지만, 영어에 관심을 갖고 흥미를 갖게 되어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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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곤충 왕국 학교에서 살아가는 곤충들 1
강의영 외 지음, 박지숙 그림 / 일공육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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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도 정말 많은 곤충들이 살고 있음을 1편에서 보았지만, 2권은 곤충들의 신기한 생활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새롭습니다. 역시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사진들이 많아서 아들녀석에서 너도 한번 담에는 만져봐라해보지만, 질겁을 합니다. ^^*

저자의 의도가 정말 완벽히 살아났다고 생각됩니다. 사진들만 쳐다봐도 정말 재미있는 곤충도감처럼 느껴집니다. 다양한 곤충들, 거기다 대부분 학교에서 실제 살고 있는 곤충들의 사진들이니, 아이들이 정말 관심있게 볼만한 책입니다. 읽고나면 당장 꽃밭과 미끄럼틀 안쪽을 뒤져보며 돌아다닐것만 같습니다.

 

저자가 이 책을 더욱더 실감나게 찍기위한 노력들이 엄청 많이 담겨 있습니다. 학교를 배경으로 곤충을 찍는다는것이 어려울텐데, 그래서 개발한것인 '곤충의 눈'이라는 렌즈랍니다. 곤충을 정말 크게 보이게 하면서도 그 곤충이 살고 있는 배경장소까지 또렷하게 찍히는 렌즈인것이죠. 아래 사진은 그 렌즈로 찍은 사진입니다. 저자의 블로그( http://blog.daum.net/odonataofkorea )에서 가져온것입니다. 책에도 들어있는 사진이죠. 저자의 블로그에 가보면 색다른 사진들과 이 책을 만들면서의 에피소드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줄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곤충의 눈이라는 카메라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볼수가 있습니다. 

 





 

책속의 주인공은 곤충들과 학교의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의 재미있는 표정들이 다른 곤충도감류와 다르게 흥미를 갖게 하네요.

아들녀석도 동생과 함께 이 책을 보곤합니다. 아이들에게 멋진 세상을 보여주는, 보기 드문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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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곤충 세상 학교에서 살아가는 곤충들 2
강의영 외 지음, 박지숙 그림 / 일공육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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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도 이렇게 많은 곤충들을 만나볼 수 있는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시골 할머니댁에 놀라갔을때 가끔 곤충들을 발견하며 신기해하던 아들녀석이 생각나서 이 책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몇번 넘기다가 자기가 봤던것을 생각해냅니다. 시골집에 가보면, 어느한쪽 오목한 모퉁에 보면 흙이 뭉쳐진것을 본적 있는데, 그것이 눈에 띄었나봅니다. 노란얼룩무늬가 있는 벌집이라 저는 무심코 말벌집이다라고 알려줬거든요. 그런데, 호리병벌집이라고 하네요. 잘록한 허리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듯합니다.


그뿐아니라, 매미허물도 본적이 있는데, 매미가 허물벗는 모습이 사진으로 담겨있어 신기한듯 쳐다봅니다. 아마도 이제 학교에서나 집주변 여기저기 눈여겨 보면서 곤충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하려 할것 같습니다.
 

 

시원시원한 큰 사진들과,
학교 여기저기 찍은듯이 보이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사진들이 아이들에게는 친숙하게 보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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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실현 20분 - 순식간에 당신의 꿈을 이루어 주는 비밀, NLP
리처드 밴들러 지음, 이한 옮김, 정진우 감수 / 아시아코치센터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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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있다고 생각하든 할수 없다고 생각하든 당신의 생각대로 된다. 문제의 원인을 안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실제로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의 방법을 배워야 한다. 책 표지에 나오는 이 문구가 왠지 마음에 끌렸다.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생각대로, 신념대로 생활해 나가면서도 맞닥치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낙담하거나 심적고통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이런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NLP라는 용어는 꽤 유명한가보다. 최근에서야 나는 다른 리더쉽관련 책에서 의사소통에 관한 부분을 통해 얼핏 들었다. 그때는 이게 뭔가, 뭔가 다른 방법도 있나보다하고 막연하게 지나쳤는데, 이 책이 바로 NLP의 창시자가 직접 쓴 책이라고해서 더 마음에 끌렸다.

 

나의 경우는 그다지 과거의 상처가 많지않은 편이다. 많지 않다기 보다 쉽게 기억저편으로 던져버리는 성격이라 어떤 심리적고통속에서 오랜동안 고생한 적이 없다. 아마도 나름대로 NLP의 해법처럼 나 스스로 그렇게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이 책이 시작된다. 어떤이는 사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기도 하고, 과거의 상처가 계속해서 현실을 두렵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NLP를 통해 짧은 시간에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NLP라는 용어를 풀이해도 사실 그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르겠지만, '내 마음을 다스리고 통제하는 심리제어기술'이라고 해석하고 싶다. 우리안에 여전히 살아있어 현실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두려움과 같은 심리적공포로부터 해방되는 방법, 나아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 구체적인 훈련방법으로 두려움이 어디서 오는지, 내 마음속의 지도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먼저 찾아보고, 그 실체를 알고나면, 그 감정에 대해 여러가지 변화를 주어서 결국에서 저멀리 던져버리는 것이다. 더이상 나의 마음속을 제어하지 못하도록 말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용어를 빌리자면, 하위감각양식을 통해 내 몸안의 어떤 감정의 이동을 감지하고, 그 감정을 새로운 어떤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내 안에 행복했던 기억, 그 순간의 기분을 자주 생각하고 더 크게 느껴보는 훈련, 그렇게 강화된 좋은 감정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는것이다.

 

쉬운듯하지만, 사실 잘 훈련하기란 쉽지 않은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감정의 이동을 제대로 알아내기가 어려웠다. 어떤 두려움의 실체가 없거나 너무 작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추천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NLP의 핵심적 내용을 비교적 이해하기쉽게 풀어쓴 글이라고 한다. NLP에 대해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관련된 다른 심화과정의 책을 읽어봐야 비로서 NLP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거란생각이 든다. 이 책의 대부분은 저자의 사례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어 읽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NLP에 대한 거부감없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하고 있다. 많은 코칭리더십에서 NLP를 다루고 있다고 하니, 아마도 조만간 정식으로 만나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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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걸음만 앞서 가라 - 정치학자 강상중, 아시아의 리더 김대중에게서 배우다
강상중 지음, 오근영 옮김 / 사계절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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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중, 정치학자라는데, 나는 이분을 잘 모른다. 그런데, 이분이 김대중 전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자주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특히 김대중대통령의 서거를 얼마 앞두고 09년 4월에 마지막 인터뷰를 한 내용이 담겨있다해서 이 책에 흥미를 느꼈다. 저자 강상중은 일본 도쿄대학에서 정치학교수로 있는 분이라고 한다. 한국인의 이름으로 도쿄대학교수로 있다는 것 자체가 그의 어떤 파워가 느껴진다.

 

많은 리더쉽관련 책들이 넘쳐나는데, 유독 이 책에 관심이 가는것은 김대중선생의 정치철학 또는 리더십에 대해 논하고 있기때문이다. 김대중선생의 민주화를 향한 열정에 대해서는 이제는 누구나 다 알정도이지만, 사실 그가 가졌던 경제관,역사관, 정치관등에 대해서는 깊게 아는바가 없다. 개인적으로 감사한것은 이 책을 통해서 김대중선생이 가졌던 철학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는 김대중선생의 반걸음 철학을 이야기하기전에 우리시대의 리더쉽에 대해 잠깐 언급하고 있는데, 일견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많은 리더십에서 개인의 능력을 인정하고, 권한 이양, 자율적 통제등을 강조해왔는데, 그로 인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갈피를 잡지못하고 헤매고 있는것처럼 보이며, 너무 많은 자유때문에 더욱 더 고독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고독에 탈피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고, 반작용으로 리더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식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김대중선생이 말하는 반걸음철학이 새로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말한다. 리더가 너무 앞서감으로 인해 괴리감을 느끼게 하지않고, 언제나 민중의 편에 뛰어들어가 설득하고 다시 앞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자리가 바로 반걸음앞이라고 설명한다.

 

참 명확한 비유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의 어떤 지도자들은 시대를 너무 앞서감으로 인해 돈키호테처럼 치부되기도 하고, 어떤 이는 민중이 원하는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다가 명확한 목표를 세우지 못하고 판단력을 상실해 가는경우도 있다. 그래서 김대중 선생의 반걸음 철학이 다시금 가슴속에 다가온다. 서민들의 어려움을 몸소 느끼고 위로해주던 대통령으로서의 기억은 노무현대통령의 서거와 함께 아쉬운 두분의 부재를 더욱 더 생각나게 한다. 김대중선생이 말하던 반걸음앞선 리더로서 살아가기위해서 어느정도 선견력도 필요하겠다. 뿐만 아니라 따르는 구성원들과의 원할한 의사소통도 매우 중요하겠다. 반걸음앞선 리서의 자질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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