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낭독 훈련에 답이 있다
박광희 외 지음 / 사람in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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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바로 영어공부일것이라 생각됩니다. 중,고등학교때부터 하는데도 왜 그렇게 영어는 뛰어넘을 수 없는 벽으로 다가오는지.. 영어공부에 쏟아붇는 돈도 만만치 않을겁니다. 저도 영어공부를 제대로 해보기위해 최근에 여러가지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대부분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더군요. 무엇을 하든 어떤 교재를 선택하든, 꾸준하게 매일같이 하는것이 바로 비법이라는 것이지요.

 

꾸준하게 하된 방법론적인 면에서 독특한 방법을 제시하는것 같아서 영어낭독훈련에 관한 책을 읽어봤습니다. 여기서도 강조하는 것이 바로 꾸준함입니다. 하루 30분씩 100일만 투자하면 달라진다는 것이죠. 고민그만하고 바로 실천에 옮겨보라는 것이죠. 실천은 영어학습자의 의지에 관한 문제이니 접어두고, 간단히 책에서 말하는 낭독훈련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원어민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흉내내라는 것입니다. 새도우스피킹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원어민의 억양,장단에 맞춰 그대로 따라하다보면 말하기의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입니다. 말하기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머리속에만 들어있는것은 실제생활에서 써먹지 않으면 필요한 시점에 꺼내쓰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말하기를 꾸준히 연습해보고 또한 피드백을 받아보고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연습한 것을 녹음해보고 주변분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어낭독에 관한 코치는 원어민이 제일좋지만 주변분들도 훌륭한 멘토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사람인의 홈페이지에서 영어교정에 관한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스피킹훈련교재를 제공해준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몇달전 드라마영어공부했던 기억이 났다, 그때 강사가 강조했던것도 드라마에서 들리는 그대로 웅얼웅얼 큰소리로 그대로 따라해보라는 것이었다. 첨에는 말도 안되는 흉내를 내곤했는데, 그렇게 입밖으로 자꾸 흉내를 내야만, 들을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뭐든지.. 꾸준히 하는 것, 그것이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이 될것같다. "Stop Thinking, Start Acting!" 짧은 시간이라도 이제 시작해야겠다.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방법들도 큰 도움이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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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독 5 - 로켓 발사 카운트다운!
앤드류 코프 지음, 제임스 드 라 루이 그림, 신혜경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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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릴적봤던 영화중에 똑똑한 개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을 생각해보면, 벤지라는 작은 강아지와 래시라는 멋지게 생긴개가 기억납니다. 실제 개가 주인공인, 그러나, 너무 똑똑한 개라서 여러가지 사건들을 척척해결해가지요. 말은 못하지만 말이죠. 최근에 아이가 봤던 만화영화중에 볼트(Bolt)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슈퍼독 볼트의 모험이야기가 펼쳐지지요. 그런 영화속 강아지들보다 스파이독의 주인공 라라는 정말 뛰어난 강아지입니다.

 

자전거를 탄다거나, 이메일을 보낸다든가.. 암튼, 못하는 것이 없는, 그러면서 혼자서 중얼중얼 잘난맛에 사는 특별한 강아지 라라. 라라는 자신의 정체를 알기위해 아버지를 찾아나섭니다. 그러다가 악당들의 음모를 알게되고, 나중에 악당들의 흉계를 물리치게되죠.   각 장면장면마다 흥미진진해서 아이가 쏙 빠져듭니다. 강아지가 왜 이렇게 똑똑할 수 있을까? 마치 만화같은 설정이지만, 알고보면, 라라의 증조할머니는 최초의 우주비행을 했던 개랍니다. 

 

첨에는 양도 많고 해서, 잠잘때마다 한두챕터씩 아이에게 읽어주었습니다. 3일쯤부터는 퇴근하고 왔더니, 혼자서 벌써 나머지부분을 읽어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 다음부터는 스스로 다 읽더군요. 8살아이에게는 좀 부담스러울정도로 양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만큼 재미가 있답니다. 이책은 우연히 접하게 되면서, 앞부분의 내용도 궁금해져서 읽고 싶다고 하고, 또 뒷편이 벌써 궁금해집니다. 왜냐하면, 5편 끝나면서 왠지 끝이 아닐것같은 느낌이 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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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트렌드 웨이브 - MBC 컬처 리포트
MBC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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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도 해가 바뀌면 그해의 무엇이 유행했는지, 사람들은 어떤 물건들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지 등등 마케팅기사를 눈여겨보는 편입니다. 제가 IT업종의 개발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고 싶었거든요. 해마다 신문사에서 발표하는 것들도 흥미롭게 보는데, 이번에 MBC에서 발행한 2010 트렌드웨이브는 그동안의  설문조사 리포트에서 보던것과는 전혀다른 포맷으로 다가왔기에 구미가 당겼습니다. 보통의 조사결과를 보면, 남여별 나이별 직업별 등등의 자료와 함께 그래프와 함께 여러가지 도표를 보여주던 자료가 많았는데, 이 책은 전혀 다릅니다. 그렇다고 조사가 허투루 된것도 아닙니다. 설명에 의하면, 460명을 통한 시청자 조사, 500명에 대한 직업군별 조사, 그리고 나름 트렌드셋터라고 하는 대학생들, 그리고 전문가집단 등의 심층적인 인터뷰도 포함하기때문에 신뢰도 측면에서는 기존의 조사자료와 비해 손색없다 할것입니다.

 

IT업종에 있다보니, 최근에 급히트를 기록한 아이폰에 대해 어떤 트렌트를 타고 있는것인지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아이폰같은 스마트폰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잘 팔리는 이유를 분석한 데이타가 눈에 띄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이동중에서 관계를 맺고 싶어한다는 것이죠. 이른바 SNS입니다. SNS란 Social Network Service로, 쉽게 말해 미니홈피나 블로그, 트위터 같은 네트워킹을 통한 가상연결을 말하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이제는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통한 관계지향이 점차 트위터나 국내의 미투데이같은 서비스로 옮겨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핸드폰의 단문메세지를 통한 마이크로블로그라고 불리기도 하지요. 그래서인지, 요즘친구들은 문자메세지도 마치 채팅하듯이 짧게짧게 여러번 보냅니다. 이런세태를 이해못하면, 조금 나이든 세대에 들어갈지도 모릅니다.

 

아이폰을 통해 트렌드를 더 이야기하자면, 집단지성(대중의지혜)의 시대와 연결되기도 합니다. 즉, 일반 대중들에게 개발자의 권한을 부여한것을 통해 수많은 프로그램을 탄생하게 한것이죠. 구글의 안드로이드도 비슷합니다. 집단지성은 위키피디아를 통해 오래전부터 인터넷에 퍼져오기도 했는데, 그러한 현상이 이제 실물경제에도 나타나는 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트렌드중에 공정무역과 관련해서, 착한여행, 착한소비가 눈에 띕니다. 이른바 빈부의 격차를 늘리는 세상에 반대하여, 제 3세계를 도우려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작은 움직임이지만, 이들의 활동은 점차 커지고 있지요. 어쩌면 거대기업과 선진자본에 맞서는 돈키호테일지도 모르지만, 이들을 통해 점차 기업의 기부문화, 더 나아가 전문가들의 봉사활동은 '프로보노'라는 이름으로 확대되고있습니다. 여러 NGO의 활동과 연계되는 이런 모습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작은 봉사활동일지라도 주연으로 서고 싶어하는 세대의 경향과도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러분야의 문화트렌드를 잘 정리한 이 책은 그리 어렵지도 않습니다. 일상적인 이야기처럼 풀어나가는 문화트렌드분석과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2010년 우리 사회가 나아가는 방향이 보이는듯합니다. IT분야뿐 아니라, 대중가요, 한류문화, 영화나 TV, 여행 등 여러가지 문화의 사회적인 현상들도 정리해볼 수 있고, 그 경향을 이해하게 되는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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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 하인리히에서 깨진 유리창까지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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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이라,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류의 책들은 한두가지 가십처럼 읽고 버리는 단순한 상식사전형태인지라 첨에는 시큰둥했지만, 한두페이지 살펴보니, 단순한 법칙의 나열만 있는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세상이 변화하는 원리와 그 세상속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가치관, 그리고 그 모든 법칙들을 쉽게쉽게 마치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읽듯이 쉬운 예화들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어 손에 꽉 잡혔던 책이다
 
책의 시작은 유명한 '도전과 응전의 법칙'으로 시작한다. 토인비의 역사관으로 알려진 이 유명한 법칙을 설명할때, 청어이론이 등장한다. 청어를 좋아하는 영국까지 배로 운송하다보면 대부분 죽게 마련인데, 여기에 물메기를 몇마리와 함께 운송할때 대부분 살아있는 상태로 운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로따로 알고 있었던 이 이야기인데, 이것이 서로 연결된다는 것도 재미있다. 그러고보면, 이웃나라의 침략이 많았던 우리나라, 4계절의 변화속에서 견뎌내고 새로이 봄을 맞이하는 나라, 6.25전쟁으로 세계 꼴찌에서 2번째였던 우리나라가 그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 거의 10위권의 경제력을 갖게된것도 바로 이런 계속되는 도전(시련)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이유라고 설명될 수 있겠다.
 
성공하는 사람은 어떤 법칙을 끝까지 지키며 살아갈까? 투자의 귀재들이 이야기하는 '역발상의 법칙'이 여기에 해당될것이다. '다윗의 법칙'도 비슷하다. 이기기위해 게임을 룰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이다. 남들과 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노력을 해서는 이기기 어렵다. 정주영회장은 6.25전쟁후 한겨울 유엔군묘지에 푸른잔디를 깔아달라는 요청에도 역발상을 통해 더 많은 돈을 청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바로, 푸른잔디대신 한겨울 보리밭을 옮겨심은것이다. 이처럼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법칙, 인생가치관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벤치의 법칙이나 청바지법칙'도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된다. 서로다른 나라와 무역을 할때, 벤치에 앉아서 각국의 화폐계산과 환전을 통해 큰 돈을 번 메디츠금융의 시작, 남들이 골드러쉬를 떠날때, 그 사람들에게 필요한 청바지를 제작하여 성공한 리바이스, 이들은 모두 레드오션에 있지않고, 자신들의 게임의 룰을 찾아 틈새시장을 찾았던 사람들이다.
 
100가지 법칙마다, 재미난 에피소드가 함께하다보니, 마치 소설책을 읽는듯하기도 하고, 재미난 에피소드모음을 읽는것 같기도 한 책이다. 그러면서도 하나하나가 의미를 가지며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준다. 성공한 사람들이 지나간 자리를 무작정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법칙을 배워 응용하는 능력이 이 사회를 사는 우리들의 몫이 아닐까 싶다. 오래전 광고에 '세상은 1등만을 기억한다'는 문구가 있던것이 생각난다. 2등은 기억하지 않는다. 그래서 선두에 선사람은 더 고독한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선두에 올라서기까지 가져야 할자세가 바로 이런 정신일것이고, 또한 계속 선두에 서 있기 위해서는, 오프라윈프리가 말했던것처럼 1등이면서도 마치 10등인것처럼 노력하는 자세를 잊지말아야하겠다. 이 책을 통해 정말 다양한분야에서, 정말 깜짝놀랄만한 법칙이 숨어있음을 알게되어 매우 유익하다. 책표지에 적혀있듯이, 상식을 뛰어넘는 '실용교양'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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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설레는 1학년 - 알쏭달쏭 궁금한 초등 입학 준비 두근두근 설레는 1학년
배정현 지음, 이소 그림 / 가나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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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학년 들어가는 아들에게 딱 맞는 책이더군요. 원래부터 만화책을 좋아했는데, 만화형식을 빌려 아이가 학교생활에서 접하게 될 내용들을 미리 익히게 되니 너무유익합니다. 벌써 2-3번은 읽었을듯 합니다.

 

이 책은 새로 1학년이 되는 이하늘과 학교에서 터줏대감으로 사는 공벌레 데구르가 엮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유치원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배우던것과 달리, 학교에서는 책상과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것이 무척이나 낯설게 보일거 같습니다. 더구나 아이들을 일일이 챙겨주시던 유치원선생님과 달리 아마도 딱딱하게 대하게 될 선생님에 대한 편견도 줄여준다는 측면에서 아주 유익합니다. 학교에서 뛰어다니거나 수업시간에 딴짓하면 안된다는 학교생활수칙뿐 아니라 학교갈 준비를 위한 집안에서의 생활자세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학교가기위해 너무 늦게까지 잠안자는 것은 지각하게 되는 원인되고, 또 체육활동에 불편한 옷을 입는다든지 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가면서 어떤일이 벌어질지를 알려주니, 만화책만 봐도 아이의 생활습관을 하나하나 고쳐갈 기회가 되는것 같습니다.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것이 주인공들의 실수들인가 봅니다. 뭐가 가장 기억에 남는가 했더니, 받아쓰기 숙제를 틀리게 하는것이 생각이 나나봅니다. 소리나는대로 받아쓰기해서 틀렸다는것을 알고, 예전에도 자기도 그렇게 틀리게 받아쓰기했던적이 있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가 보네요.

 

책 뒷부분에는 부모들을 위한 페이지가 있네요. 물론 둘째가 학교에 간다면 대부분의 부모는 걱정이 안되겠지만, 첫애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내용들을 조목조목 설명해주고 있어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투정부리고 고집피울때를 위한 가이드는 제일 실용적입니다. 이제 1달정도면 학교에 찾아가야 하는데, 미리미리 아이와 함께 주말에 학교에 놀러가면서 학교에 익숙해지도록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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