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사용설명서

60세 사용설명서 - 50대까지의 인생과 60 이후의 인생은 뇌가 살아가는 목적이 다르다
구로카와 이호코 지음, 명다인 옮김 / 지상사 / 2024년 5월

오늘날 60세는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본다. 옛날에는 60세가 되면 환갑이라고 해서, 끝까지 생을 다 살았다는 의미로 크게 잔치를 했었지만, 이제 60세는 중년에 속하는 나이가 되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던 젊은 날을 뒤로하고, 각종 일자리에서도 물러나고, 사회를 떠받치며 살았던 무게들을 내려놓는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이 때쯤이면 건강도 조금씩 잃게 되고, 뇌도 치매에 걸리는 시기가된다. 일본의 뇌과학 연구자인 저자가 60세의 뇌로 살아가는 지혜를 담아둔 것이 이 책이다. 60세가 되면 뇌-switching이 필요한 시기라는 뜻이다.

젊을때 가졌던 마음들을 하나둘 내려두어야 한다. 20대의 젊고 아름다운 몸매를 부러워하며 50대를 보내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갈 수 없음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남성들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아름다움이나 젊음에 대한 동경을 끊어낼 필요가 있다. 젊어 보인다라는 말이 칭찬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그런 말들은 계속해서 젊음에 대한 동경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60세는 그에 맞는 매력들이 있기에 그것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몇년있으면 60세가 되는데, 가끔씩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올때가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걱정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치매는 그동안의 삶을 하나둘 정리해가는 표시로 받아들여라고 한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더이상 잔소리도 멈춰야 할 때가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누구나 자기 젊을때로 되돌아 가본다한들 60세의 눈으로 보는 것만큼 그렇게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성인이 된 자녀에게도 잔소리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뇌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게 살아가라고 말한다.

이제는 주변 세상을 돌아보며, 여유를 느끼며 살아가라고 권한다.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과도 같다 자녀들에 대한 걱정, 치매에 대한 걱정, 배우자에 대한 걱정도 내려놓으라한다. 저자는 60대가 뇌의 전성기라고 한다. 알아차리기의 달인이 된다는 거다. 그래서 젊은이 미숙함에 참견하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내려놓으라는 거다. 이 세상에 놀러왔다가 한바탕 잘 놀다가는 삶을 지향하는 것을 권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이 내용은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도서를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 ㅣ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7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4월

예로 부터 명심보감은 서당에서 한자를 배우고 익힐때, 가장 기본적인 품성을 배우고 익힐때 배웠다고 한다. 오래전에 한자공부를 할때, 명심보감을 가지고 공부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때 당시 명심보감의 첫번째 구절이 아직도 기억난다.

子 曰, 爲善者는 天報之以福하고 爲不善者는 天報之以禍니라​​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으로써 이에 보답

하고, 착하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앙으로써 이에 보답하니라."

이 책은 원래의 명심보감과는 다른 관점으로 편지된 책이다. 명심보감의 구절이나 책 내용이 한자를 공부한다거나, 그 원래 한자뜻을 해석하는 것이라기 보다, 각 구절마다 그게 걸맞는 이야기를 한페이지씩 담아서 원래의 뜻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도록 하고 있다. 아마도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

명심보감은 말 그대로, 마음을 밝게 하는 귀중한 말들이 담긴 책이다. 그러다보니, 내용에는 효와 가정과 우애, 그리고 국가와 충성, 자연과 조화 등을 다루는 내용이 많아서 사람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도리가 담겨있다. 책의 취지에 맞게 이 책은 요즘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참 도움이 될거 같다. 방황하는 10대들에게 선조들의 지혜와 인격수양의 길로 이끄는데 손색이 없을것이다. 다만, 책의 구성에서 한자어가 좀더 잘 보이게 활자를 크게 하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을 가지고 한자공부를 할 사람은 극히 드물겠지만, 한자자격시험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기에 더 도움이 될거 같다

** 위 내용은 출판사에서 제공해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최고의 성장주 로봇 산업에 투자하라

최고의 성장주 로봇 산업에 투자하라
양승윤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4월

최고의 성장주, 로봇, 그런데 과연 한국에서도 로봇이 통할까 하는 의심이 있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엄청난 테마를 형성하며 각광을 받았었다. 특히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로봇에 뛰어들면서 그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격이 커진거 같다. 과연 로봇시장이 지금보다 나아질런지, 한국이라는 상황에서도 발전가능성이 있는지, 한국의 업체들이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력이 있을지.. 모든 것이 궁금한데, 특별히 로봇분야를 모아서 책으로 나왔다

로봇은 모두에게 친숙하다. 어릴때부터 로봇이 주인공인 만화영화를 수도없이 보아왔다. 그러나, 세상에는 로봇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정확히는 인간에게 친숙한 로봇은 없었다. 지금까지 로봇은 공장에서 주로 활용되었다. 공장자동화나 스마트팩토리를 들여다보면, 거기에는 수많은 자동로봇들이 움직이고 있다. 자동차를 만드는 공장에서도 로봇들이 용접도하고, 나사도 조이는 등 단순 반복업무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던 로봇이 사람에게 가까이 오게된 계기가 코로나시기이다. 이제는 거의 모든 식당에서 사용되는 서빙로봇이다 그러다보니, 인간을 도와주는 다양한 형태로 로봇들이 등장했다. 치킨튀기는 로봇에서 커피내리는 로봇까지, 이제는 배달로봇도 늘고 있다. 로봇이 이렇게 뜨게 된 계기는 인공지능의 발전과도 연관이 있다. 자율주행능력이 발전하게 되면서 로봇청소기는 어마무시하게 팔려나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한국에서 로봇분야는 정말 발전할 수 있는가? 그 근거는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앞서 설명한 기술의 발전외에도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부족, 정부의 적극적 지원, 대기업의 로봇산업진출 등등.. 발전요인을 여러가지가 눈에 띈다.

그렇다면 어떤 회사에 투자해야 할까? 이부분은 솔직히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된다.저자도 이야기했지만, 로봇은 그 배후에 다양한 산업분야의 발전이 뒷바침되어야 한다. 요즘 흔히 이야기되는 AI 인공지능뿐 아니라, 자유자재로 움직이기에 필요한 관절에 필요한 모터기술, 감속기 기술, 인간과 가까이 하게 되면서 더 필요하게 된 센서기술..등등 그렇게 따지면 수도없이 많은 회사들이 연관되어 있다. 그중에 과연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어디인지를 찾아봐야 한다. 오래전에 삼성전자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삼성협력회사중에 인탑스와 드림텍도 로봇연관기업으로 소개되는것 보고 왠지 모르게 흐뭇해지는것을 느꼈다. 삼성전자 협력회사들중에 저력있는 회사들이 많은데, 사람들은 잘모르는 회사들도 많이 있다. 대부분 부품조달업체이기 때문이다. 이런식으로 핵심부품을 조달하는 회사를 잘 찾아보면 보석을 발견할 수 있을것이다. 이 책의 뒷부분에 그런 역할을 해왔던 회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도움이 될거라 생각된다.

** 위 내용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처음 하는 장사 공부

처음 하는 장사 공부 - 작고 강한 가게들의 이유 있는 장사법
장사 권프로(권정훈) 지음 / 라곰 / 2024년 5월

창업하는 분들이라면 이분의 강의를 안들어본적이 없다고 한다. 예비창업자들을 돕는 배민아카데미같은 곳이나 TV, 신문사, 등등 창업에 대한 아이이디를 나눌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가서 강의를 하시는 분같다. 그런 분이 책을 쓰셨는데, 솔직히 나는 처음 들어보는 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게 된것은 그가 가진 다양한 아이디어때문이다 평범한 가게를 최고 인기가게로 변신하게끔하는 혁신적인 생각들이 타성에 젖어있는 내게는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왜 대한민국 식당의 50%는 3년안에 폐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음식점 창업을 하고 있을까, 막연한 기대감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저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부를 먼저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게를 이길정도의 자신감과 아이템이 없다면 도전하지마라고 한다. 장사를 시작할때는 가게를 준비하는 자금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기간동안 버틸수 있는 운영자금의 규모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장사를 하게되면 세금도 무시못할 수 있다. 물론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후에 걱정할 부분이긴하지만, 어디론가 줄줄 새는 돈을 잡지 않으면 안된다. 

그저그런 작은 가게인데 어떤 성공비결을 가지고 있는데,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가게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수많은 현장을 돌아다니며 배우고 개발한 실전 노하우들이 가득 담겨있다. 1만원짜리 멜론을 30만원에 파는 서비스가 어떻게 가능할까, 직원들에 대한 남다른 처우 즉 직접 농장에서 길러지는 전과정을 이해하고, 직접 맛을 봐야 소비자에게 설명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꼭 필요한 숙성기간을 지킬 수 없는 관광객들에게는 자세한 설명과 함께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혹여라도 안좋은 기억을 주지 않기 위해.. 가격을 올리는 것에 민감한 사장님들에게 손님에게 기분나쁘지 않게 가격을 올릴 수 있는 방법, 즉, 더 좋은 재료를 사용한 고급 신메뉴를 만드는것, 또는 메뉴에 대한 네이밍변경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만족을 전해주는 다양한 방법들.. 책 한권 가득한 노하우들은 정말 많은 자영업자들에게 귀한 가이드가 될것이 분명하다. 한마디로 공부를 많이 해야 성공할 수 있다.

** 이 내용은 출판사에세 제공받은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60세의 마인드셋

60세의 마인드셋 - 최고의 노인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60 이후 행복을 결정하는 7가지 태도
와다 히데키 지음, 이은혜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5월

이 책을 읽고나서 참 오랜만에 재미있고, 독특한 책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동안 여러 책들에서 이야기하는 내용과는 색다른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50대가 넘어가니 이제 부모님들의 연세가 80을 넘어가고, 슬슬 요양원에서 생활하시기 시작하면서 뒤늦게 효도하느라 바쁘게 오가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더더욱 노후에 대한 불안함이 슬슬 몰려오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은퇴후에도 무엇을 하며 돈을 더 모아야 하는가하는 생각이 가득한데, 이 책에서는 단호하게 말한다. 

60세부터는 돈을 펑펑 쓰면서 즐겨라 라고.. 얼마나 호쾌한지, 저자의 설명을 하나하나 들어보니, 과연 그것도 틀린말이 아니다. 어차피 요양원에 들어가면 기본적인 비용은 나라에서 대부분 해주기 때문에 연금정도만 있어서 어느정도 비용충당이 되기때문에 왠만큼 준비되어 있다면, 한살이라도 더 건강할때 하고싶은 취미도 즐기고, 여행도 다니라고 권하고 있다. 이른마 마인드 리셋이다. 생각을 완전히 바꾸라는 거다. 오히려 그렇게 돈을 쓰고 놀러다닌 것이 더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 된다고 한다. 통장에 돈을 모아두지 말고, 아낌없이 사용하라는 거다. 그중에서 권하는 것은 은퇴후에 집에 있지 말라는거다. 많은 부부가 집에 함께 있으면서 황혼이혼의 사유가 되기도 한다. 그러지말고, 점심시간은 밖에서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먹고, 부부가 부딛히지 않는 것이 좋다는 거다. 때로 자식들이나 배우자들 걱정이 많은 사람도 있다. 요즘 애들은 나이들어서까지 더 늙은 부모의 등골을 빼먹으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언제까지 뒤치다꺼리할수는 없다. 과감하게 자식으로부터 독립하라고 한다. 

또한 중요한 것이 건강이다. 그렇다고 건강에 집착할 필요까지는 없다. 매년 건강검진을 받으며 걱정한다고 더 오래 건강하게 산다는 보장이 없다. 오히려 즐겁게 활력있게 살아가는 것이 더 낫다. 그런면에서 혈압약이니 뭐니 많은 약들은 대부분 중단해도 큰 문제없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약을 끊고 더 활기있는 삶을 찾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나에서 열까지 기존의 상식을 깨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남과비교하지 말고, 이기고 지는 것에 신경쓰지 말고, 지금 이순간을 즐기자.. 이 책의 내용이 100% 다 맞다고는 할수 없을지라도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줄거라 믿는다.

** 위 내용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