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고상, 로커스상, 주피터상 수상작!

행복한책읽기 작가선집 2
케이트 윌헬름 장편소설


노래하던 새들도 이제는 사라지고
Where Late the Sweet Birds Sang



작품 소개

셰난도아 계곡에서는 새들의 노래소리도 이제는 사라지고, 꽃들도 이제는 빛이 바래고, 오직 한여름의 햇살만 내리쬐고 있었다...

가까운 미래. 인간의 환경파괴 혹은 핵전쟁에 의한 방사능 오염의 악영향으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멸종해 가고 있었다. 자연재해가 사방에서 휘몰아치고 전염병이 세계를 휩쓸며, 인간이 수천 년 간 쌓아온 문명은 무너져 내렸다. 가까스로 살아남아 과거의 유산으로 근근히 먹고 살아가는 인간들의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었고, 그 속도 또한 가속도적으로 빨라지고 있었다. 식량을 확보하고 생존을 위한 과학 연구를 계속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도라고 생각한 섬너 일족은 격리된 요새의 동굴 안에 연구소를 만들고 금지된 인간복제 실험에 착수한다. 생식을 전담하는 젊은 여성을 클론의 매개체로 삼아 자손을 남기려는 시도였지만, 이미 인간성과 사랑과 개성을 잃은 문명은 스스로 만들어낸 클론들과 적대시하기 시작하는데...

인류 멸망이라는 전율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투명한 시선, 과학적인 엄밀함과 예민한 감수성을 결합한 아름다운 문체에 담긴 강렬한 메시지성 등으로 ‘클론을 테마로 한 SF의 최고봉’이라는 평가를 받는 명작.
휴고상, 로커스상, 주피터상 최우수 장편상 수상!


작가 소개

작가인 케이트 윌헬름은 어슐러 K. 르귄과 더불어 SF에서 <여성의 시대>라고 불리곤 하는 1970년대의 황금시대의 초석을 쌓은 거물 작가이다.  현재까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르귄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윌헬름은 1960년대의 뉴웨이브가 갈구했던 (문학 기법상에서의) 주류화를 체현한 뛰어난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F 분야의 양대 상이라 할 수 있는 네뷸러상과 휴고상에 각각 15번(3번 수상), 4번(1번 수상 - 바로 이 책) 후보에 올랐다. 특히 윌헬름은 중편 분야에서 독보적인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데, 윌헬름의 장편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이 <노래하던 새들도 이제는 사라지고> 또한 각각 중편 한 편 길이인 3부로 이루어져 작가의 필력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윌헬름은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창작 분야 뿐 아니라 교육과 출판 분야에서도 널리 발휘했다. 판타지 작가인 남편 데이먼 나이트(Damon Knight) 와 함께 체계적인 SF 교육에 크게 기여한 ‘클라리온 과학소설 작가 워크숍(Clarion Science Fiction Writer's Workshop)'을 설립했다. 이 워크숍은 올해로 설립 37주년을 맞았으며, SF작가들의 프로 등용문이자 SF의 문학적 성취를 더하는 초석으로 명성이 높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쓴 테드 창도 이 클라리온 워크숍 출신으로, 케이트 윌헬름을 사사했다.)


추천사

“<노래하던 새들도 이제는 사라지고>는 한 세대 전에 받았던 찬사가 얼마나 마땅한 것인지를 새삼 보여준다. 이 소설은 인류가 지금도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창조적으로 접근하면서, 생명과학의 경계를 주의 깊게 묻는다.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기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 책에 담긴 놀랍도록 신선한 통찰력은 몇 번이고 거듭 읽혀질 가치가 있다.” - CNN (1998 재출간시)

“<노래하던 새들도 이제는 사라지고>는 과학적으로 엄밀하면서도 짜임새 있고 감성이 풍부하다.” - scifi.com

                                                                                      (행복한 책읽기 홈페이지에서 퍼옴)

오랜만에 행책 홈페이지에 갔더니 이 책이 나온다고 하는군요. 1976년에 쓰여진 SF를 지금 읽는 맛은 어떨지.....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배아 뭐시기 때문에 한참 인간복제 운운 말들이 많은데 시의적절한 것 같기도 하고요. 어쨌든 궁금, 빨리 좀 나와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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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6-06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온다던지가 언젠지 ㅠ.ㅠ

깍두기 2005-06-06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랑 비잔티움이랑 곧 나온대요. 그러나 과연 언제가 될런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