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E=mc²
이 공식이 뭘 의미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그런데 참 신비한 공식이군. 아인슈타인은 정말 천재인가봐.
책을 읽으면서 천재들의 생각의 형태를 볼 수 있다면
방금 개화한 꽃이나,불꽃놀이나,찬란한 색채의 흐름일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들이 볼 수 있는 이 세상의 신비함, 중구난방으로 일어나는 현상들의 일관된 법칙,그들이 상상할 수 있는 이 우주의 시작과 끝, 이런 것들을 나는 영원히 알 수 없을 테니 참 아쉽다.
(2)과학의 세계도 '진리는 그 즉시 진리'는 아니었다.
미묘한 권력관계와 인간관계의 숲을 헤치고 나야 진리가 진리가 되더군.
그 사이에서 또 여성 과학자들은 특히나 힘들었다. 등쳐먹고 가로채는 놈들 하며....
(3)중3때 본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잊을 수 없다.
특히 내 수준에 맞게 그림이 화려했다. 초심자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책으로는 정말 딱 맞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코스모스'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책이 좀 얇은 것 같다. 좀 더 이론적인 얘기를 첨가하여 길게 만들면 좋았을걸. 다 읽고 나서도 왠지 읽다 만 느낌이다.
몇년 전에 다른 곳에 써 놓았던 글을 퍼왔다. 요즘은 거기 가지 않는데 퍼뜩 생각나서 가보니 옛날보다 많이 발전했네. 이제 난 거기 가지 않을테니 거기다 써논 글을 좀 퍼담아 놓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