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삼십 몇권짜리 만화에 빠지고 말았다.
생긴 건 정말 60년대 대본소 만화에나 나올 그림체로 촌스럽기 그지없는데 도무지 날 놓아주질 않는다.
남편에게 욕 먹어가면서 보고 있다.
열일곱, 고등학교 1학년생들의 아름다운 청춘.
이 만화처럼 청춘을 보낸 자에게 후회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