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렸을 때 숨죽이고 읽었던 계림문고판 <솔로몬의 동굴>의 완역인 듯.
(사실 완역인지는 좀 의문이다. 이 책이 어린이용 동화는 아닌 것 같은데 너무 문장이 간단하고 같은 대교출판에서 나온 '걸리버 여행기'도 완역이 아니었던 기억이....자신이 없군, 흠)
고전 명작이라고 다 아이들에게 읽혀야 하는 건 아니다. 이 책은 딱 인디애나 존스 정도의 세계관을 갖고 쓰여졌다. 백인 우월주위, 문명 지상주의(이런 말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내가 느낌으로 만들어낸 말이라고 치고), 거기다 생태파괴에 대한 무관심(코끼리 사냥을 아무 죄의식 없이 도락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움보파가 제일 멋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