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매스 펀큐브 수준 2 세트 (워크북 + 펀큐브) - 만 9세 이상 조이매스 펀큐브
Joymath 영재교육연구소 엮음 / 한국창의력교육개발원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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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사이에서 조이매스 교구가 좋다고 입소문이 많이 났더군요. 종류도 다양하고 그 중에는 우리 큰아이나 작은아이가 해보면 좋을듯한 탐나는 교구가 여럿 있더라구요.^^ 그 중에 펀큐브라는 것을 가지고 놀아 보았습니다. 수학을 공부라고 생각하면 지겹고 재미없지만, 놀이라고 생각하면 재미나잖아요. 교구만 있으면 어찌 해야할까 고민되겠지만 교재가 함께 있으니 여러가지로 활용해보면 재미날듯 싶습니다.



사실 처음에 교구가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작아서 살짝 실망하긴 했지만, 아이들이 이리저리 돌려가며 맞춰보기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겉상자를 빼내면 나무상자에 화려한 색상으로 예쁘게 담겨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처음에 받자마자 작은아이가 쏟아서 갖고놀았는데, 형꺼라고 빼앗아서 담으려다 고생좀 했다지요.ㅎㅎ 이리저리 돌려가며 자리찾아 정리하는 것도 처음에는 일이더라구요. 지금은 익숙해져서 한번에 척~~ 담지만...



교재를 펼치면 펀큐브를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색상별로 두개부터 일곱개까지 붙어있는 6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은 정육면체가 붙은 갯수에 따라 이름을 붙여서 사용하니 편리 하겠더군요. 이렇게 여섯조각으로 이루어진 입체퍼즐을 사용하여 평면적 모양이나 입체적 모양을 만들다보면 재미도 있지만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산만한 아이들은 차분하게 집중할 수있도록 도와주고, 여러가지 형태를 만들면서 공간지각력이나 창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또한 조건에 맞추어 조각을 움직여 답을 구하다보면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아이들 스스로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펀큐브와 함께 놀아볼까요?
처음에는 아주 간단한 것으로 시작하더군요. 같은 모양을 두조각, 세조각으로 만들어 봅니다. 아이가 초등2학년인데 이 정도는 간단하게 해결하더라구요.



이번엔 세조각으로 서로 다른 모양을 만들어 보는 겁니다. 이리저리 조각을 돌려가며 만들어내고 좋아하더군요. 조금 어려워한다면 여섯조각중에 필요한 조각만을 주고 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조각이 완성되면 무슨 모양을 닮았는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이젠 조각의 수를 늘려 네 조각으로 활용해 봅니다. 주어진 조건에 따라 같은 조각으로 만들 수 있는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으니 조금더 생각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갯수를 늘려가며 여러가지 평면 작업에 활용하고 어떤 조각이 들어갔는지 찾아보는 놀이를 하다보면 시간 금방 흐릅니다.^^  물론 조각이 많아지면 아이가 조금 어려워 하기도 하는데 그럴땐 살짝 힌트를 주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을것 같더군요. 하다가 안되면 재미 없다고 놓고 가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평면적 모양을 만들고 놀아 보았다면 이젠 입체적 모양을 해볼 차례입니다. 이런 입체 놀이는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힘들어 했지만, 조각에 따라 방향을 바꿔 세우면 다양한 모양이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니 고개를 끄떡이며 이 정도는 해내더군요. 그리고 같은 조각을 사용했지만 다른 입체가 나오는 것에 신기해 합니다.



세조각으로 만드는거라 여섯조각을 모두주고 해보라고하면 힘들어 하는데, 평면에서처럼 필요한 세조각만을 주고 해보라 하니 시간이 걸리지만 결국 해내더군요.



하지만 역시 조각의 수가 늘어나니 힘들어합니다. -.-;; 그나마 다행인것은 위, 앞, 옆에서 본 모양 중 하나를 힌트로 주니 조금 수월하긴 하더군요. 사실 저도 그냥하라면 참 막막할 듯 싶은데, 만 7세인 아이에게는 무리가 있겠지요? 



3X3X3 정육면체 만들기는 색깔맞추는 퍼즐과 모양이 같아, 아이가 신나게 만들어 보겠다고 도전은 했으나 역시나 쉽지 않습니다.



마지막은 여섯조각을 활용하여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어 보는 과정이 있는데 이건 정말 어렵습니다. 저도 안되서 살짝 뒷면의 해답을 봐가면서 했답니다.^^



아이가 초등 2학년 만7세인데, 적정 연령이 만 9세 이상으로 되어있더군요. 그래도 평면은 쉽게 해결해 나갔는데 역시 입체는 어려워합니다. 사실 어른인 저한테도 아주 많이 어렵더군요. 하지만 아이들은 자꾸 손으로 만지고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해내지 않을까 싶네요.

펀큐브 갖고 놀다보니 시간 금방 갑니다. 남자아이들은 이런 놀이를 재미있어 하니 엄마가 함께 잠깐식 놀아주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수학에서 연산 물론 중요하지만 이런 놀이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아이들이 있는 집에 조이매스 교구 적극 추천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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