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상영 레시피 다이어리
풀로엮은집
평점 :
절판


오랜만에 나만의 다이어리를 갖게 되었다.
결혼하기 전에는 연말이되면 다음해에 사용할 다이어리를 구입하며 한해를 계획하곤 했었는데 전업주부가 되면서 하루하루가 계획없는 삶(?)이 되어가는지 다이어리의 필요성을 못 느끼며 살았다.^^ 이번에 갖게 된 노다+상영의 다이어리는 조금 독특한 레시피 다이어리로 전업주부인 나에게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듯 싶다.



크기는 초등학교 노트와 비교하니 딱 절반크기로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도 좋고 서랍에 넣고 쓰기에도 딱 좋다. 겉표지에 비닐커버가 되어 있어 요리시에 물이 묻어 망가지는 것도 예방될 것 같다. 표지도 이 가을에 딱 어울릴 갈색에 흐릿한 음식 사진이 은은한게 마음에 든다.

첫장을 넘기면 역시 은은한 카페 사진과 레시피의 저자 소개와 다이어리 활용법에 대해 간단하게 얘기해 주고 있다. 다음장엔 다이어리에 소개된 레시피 목록30개가 나열되어 있는데 평소 쉽게 해먹을 수 있는 것부터 조금은 독특한 것까지... 거기다 내가 관심갖는 베이킹도 몇가지 나와 있어 눈길이 간다.



다이어리의 구성은 처음 두장은 저자의 레시피 그 다음은 내가 사용할 공간 다시 레시피 두장 사용공간으로 반복되어 있다. 레시피는 먹음직스런 완성사진과 조리과정의 사진과 설명은 물론 매 요리마다 요리팁이 나와 있어 처음 해보는 요리라도 맛깔스럽게 만들어 낼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내가 사용할 공간을 보면 일단 월간계획표와 레시피 적는 공간 6페이지, 스페셜공간과 쇼핑계획, 메모란이 각각 2페이지가 있다. 월간계획표에 날짜가 나와 있지 않아서 다이어리 사용의 시작과 끝을 내마음데로 정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든다.



스페셜공간, 쇼핑계획, 메모란은 제목의 설정이 그렇게 되어 있기는 하나 내가 필요에 따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넓게 되어 있어서 좋다. (카메라의 화질이 떨어져서 자세하게 보이지 않아 아쉬울 따름이다. ㅜㅜ)

다이어리에 어떤 요리들이 있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 마음에 드는걸로 몇개 골라봤는데 조금은 독특한 소바가키, 카포나타, 평소에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내 맘데로 김밥, 동태내장전골, 그리고 내가 제일 관심 갖는 당근파운드케익, 잡곡바, 조금 특별한 감자조림, 요즘 한창 나오는 단호박의 요리까지... 참으로 다 방면을 섭렵하고 있다.^^



사진도 맛깔스럽게 잘 나와있고 레시피마다 요리팁을 콕콕 집어주어 저자의 정성이 돋보인다.

아쉬운점이라면 요즘 다이어리의 추세가 이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책처럼 만들어졌다는거...
내가 예전에 쓰던 다이어리는 스프링으로 되어있어 내가 필요한 부분은 별도로 추가해서 넣을수도 있었는데 그게 안된다는 점이다. 마음데로 쓰는 공간이 6페이지가 있지만 그달에 내가 기억하거나 적어 두어야 할게 그것보다 많을때는 어쩌나?!? 요리 부분도 저자는 고심끝에 30가지를 골랐겠지만 내가 전혀 필요하지 않은 요리가 들어 있을수도 있다.

이 다이어리가 스프링 형식으로 나오고 속지를 추가하거나 요리레시피를 골라서 넣을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요리레시피를 많이 만들어야해서 제작비용이 많이 들어갈라나? ㅎㅎ 그것까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나의 바램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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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9-11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데요~ 마지막 님이 생각한 스타일에 나도 한표!^^

같은하늘 2009-09-11 10:24   좋아요 0 | URL
앗!!!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