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요 토드 파의 그림책 4
토드 파 지음 / 예림당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꺼내오고 '평화가 무엇일까?'하고 생각해보았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평화란 아마도 '사람들이 전쟁없이 행복하게 사는거...' 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우리 아이가 평화가 뭐냐고 물으면 나는 이정도로 밖에 대답을 못 해줄거 같다. 그래서 토드파의 책이 너무 마음에 든다. 설명이 어렵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여러가지로 생각해서 대답해 주는 책... 간단한 문장으로 어찌 이리도 얘기를 잘 이끌어내는건지...^^  거기다 산뜻한 그림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켜주니 토드파의 책은 아이들이 모두 좋아한다.

토드파는 과연 평화를 뭐라고 얘기하고 있을까? 



평화는요, 새로운 친구가 점점 많아지는 거예요. 물고기가 살 수 있도록 바다를 깨끗하게 지켜주는 거예요. 여러가지 음악을 듣는 거예요.  

제일 첫 문장이 정말 마음에 든다. 새로운 친구가 점점 많아져서 온 세상이 친구가 된다면 정말 평화롭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잘못했을 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거예요. 이웃을 도와 주는 거예요. 책을 많이 읽는 거예요.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는 거예요. 



신발이 필요한 친구에게 신발을 주는 거예요. 



나무를 심고 잘 가꾸는 거예요.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거예요. 서로 다른 옷을 입어도 이상하지 않은 거예요. 포근포근 내리는 눈을 바라보는 거예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거예요. '내가 꼭 안아 줄게'하고 말하는 거예요. 강아지도, 새도, 사람도, 금붕어도 모두 편히 살 곳이 있는 거예요. 먹을 것을 정성껏 가꾸는 거예요. 낮잠을 즐기는 거예요. 



다른 말에 귀를 기울이는 거예요. 모든 사람이 배불리 피자를 먹는 거예요. 누군가를 따뜻하게 해 주는 거예요. 귀여운 아가들이 태어나는 거예요. 모두가 자유로운 거예요. 훨훨 나는 하늘의 새처럼 말이에요.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거예요. 별을 보고 예쁜 소원을 비는 거예요. 서로 다른 얼굴을 하고 있어도 서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토드파의 책을 보며 "맞아!! 이런것도 있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결국 평화는 자기자신에서부터 시작되어 가족간의 사랑으로 발전하고 다른사람을 배려하고 필요한 것을 나누어 주고... 세상을 깨끗하게 가꾸어서 동물들도 행복을 누릴 자유를 만들어주는것... 우리모두가 사랑으로 뭉쳐 행복하게 사는게 평화인듯 싶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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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7-07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갖고 있는데 리뷰 쓰기 이전에 본 책들이라 아직도 안 썼군요.
토트파 그림의 단순성과 칼라대비가 돋보이죠.^^

같은하늘 2009-07-07 17:28   좋아요 0 | URL
토드파 책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