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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밑에서 소리가 나
장 마르크 마티스 지음, 김효림 그림 / 창해 / 2008년 4월
절판


프랑스 작가의 책이라는데 굵은 선의 반복되는 간결한 그림이 특징인 있는 책이다...
그림만큼이나 내용도 간단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무섭지만 괴물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는 아이의 심리가 재미나다... 그런 아이를 겁주고 싶어하는 괴물의 장난끼도 만만치 않고...^^

온 세상이 캄캄한 밤 자신의 침대에서 잠을 청하는 아이...
쿨쿨~~~ 곤한 잠을 자는데 침대 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침대 밑에서 등장한 괴물은 자신의 무서운 점을 하나하나 대가며 아이를 겁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이는 겁이 나면서도 더 무서운것을 대보라며 너스레를 떤다...

하지만 그림을 보면 아이가 겁나 있는게 보인다... 침대에 앉아 있던 아이가 책장을 넘길수록 침대머리 모서리까지 올라 앉아있는것은 침대밑의 괴물과 좀금이라도 떨어지고 싶었던건 아닐까?

그러나 아이에겐 든든한 지원군이 하나 있다... 바로 "아빠"...
이젠 반대로 아이가 아빠의 무서운 점을 얘기해주며 침대밑 괴물을 겁주고 있다... 아이가 아빠를 불러 온다고 하니 침대밑 괴물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겁먹은 표정을 보여준다...^^

든든한 지원군 아빠가 드디어 나타나지만...
얼굴이 정말 무서운지는 그림자로 처리되어 알수가 없다...ㅎㅎㅎ
늦은 밤까지 자지 않는 아이를 혼내는 아빠는
"우리집에 괴물은 너 하나로 충분하다."
라고 말씀을 하시고 사라지신다...
아이는 침대밑 괴물에게 "우리 아빠 정말 무섭지?"라고 확인을 해보지만
이미 침대밑의 괴물은 도망가고 없다...
아이는 괴물이 자신보다 더 겁쟁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곤하게 잠이 드는데...

지금까지 침대밑에서 눈과 입만 보여주던 괴물이 집밖으로 나와서 열심히 도망가고 있다...
과연 괴물은 아빠가 무서워서 도망갔을까?
내 생각엔 아이보고 괴물이라고한 아빠의 말에 아이에게 겁을 먹은건 아닐런지...ㅎㅎㅎ
도망가는 괴물의 모습이 귀엽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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