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군 소속 랠리언트 호의 함장 윌리엄 로렌스 대령은 프랑스의 소형 구축함 아미티에 호와의 전투에서 귀중한 용알을 전리품으로 획득한다. 군의관에 말에 의하면 용알의 부화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마침 영국은 공군 소속의 용이 부족했던 터라 로렌스를 비롯한 장교와 선원들이 제비 뽑기를 해서 용의 비행사를 선출한다. 그러나 용의 비행사로 선택받으면 해군에서 공군으로 소속이 바뀌고, 용에게 일생을 매여야 하는 신세가 되기 때문에 가족과 친구, 사교계를 가까이 할 수가 없다.
랠리언트 호에서 부화한 용은 로렌스를 선택하고, '테메레르'라는 이름을 받게 된다. 로렌스는 자신이 아끼는 부하 라일리 중위에게 랠리언트 호의 함장 자리를 넘기고, '테메레르'의 비행사가 되는 운명을 받아 들인다. 마침내 육지에 도착하자, 해군에서는 유능한 장교를 잃을 수 없어, 공군 소속의 비행사에게 용의 설득을 요청하고, 공군에서도 귀중한 용을 해군 장교에게 넘길 수 없어 요청을 수락한다. 그러나 '테메레르'가 그 비행사를 거부하고 로렌스를 선택하며, 그 둘은 스코틀랜드 북부 라간 호수 부근의 공군 훈련장으로 향한다. 그로 인해 로렌스는 아버지와 갈등을 겪고 약혼녀 에디스와 파혼한다.
공군 훈련장으로 향한 로렌스는 교관 셀레리타스 밑에서 단기간에 전투에 대비할 능력을 키우기 위해 격렬한 훈련을 받게 된다. 그 와중에 공군들은 해군 출신의 로렌스가 좋은 품종의 용을 차지한 것에 대해 질투하고 그를 멸시한다. 특히 그랜비 대위는 로렌스에게 노골적으로 경멸하는 태도로 일관해 그의 화를 불렀다. 로렌스는 다른 동료들과도 친분을 맺지 못하고 자신에게 다가와준 랜킨 대령과 가까워졌다. 그러나 랜킨 대령이 '레비타스'를 방치하고 홀대하는 비행사란 사실을 알게된 로렌스는 그와 멀어지려 한다. 마침내 '테메레르'에게 주어진 첫 임무는 부상당한 용을 공군 훈련장으로 옮기는 것이었다.
임무 수행 중에 입은 부상이 회복하는 동안, 로렌스는 '테메레르'에게 자신을 구하느라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지만 거절당한다. 서로 감정의 골이 깊었던 로렌스와 그랜비 대위는 서로간의 오해를 풀고 그랜비 대위를 '테메레르'의 부사령관으로 임명한다. 그리고 훈련장에선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넘어온 '프래쿠르소리스'와 그의 비행사인 슈아죌을 만나고, '테메레르'는 그 용을 자신의 라이벌로 여기며 열심히 훈련에 임한다. '테메레르'가 속한 '릴리' 편대에게 도버 기지를 방어하라는 정식 임무가 주어지고, '릴리' 편대가 도버로 향하던 중에 프랑스 용의 기습을 받아 '릴리'가 크게 다친다.
'릴리'가 회복하는 동안, '테레메르'는 해군 함대의 정찰 임무를 맡고, 바다에서 즐거웠던 한때를 떠올린다. 그러나 전투 상황을 시급하게 전개되고 '엑시디움' 편대는 프랑스 해군과 대치 중인 영국 함대를 돕기 위해 트리팔가르로 향한다. 그러던 중에 슈아죌이 영국을 배신하고 '릴리'를 프랑스 진영으로 빼돌리려다가 로렌스에게 들켜 무산되고, 결국 슈아죌은 처형당하고 '프래쿠르소리스'는 용 사육장으로 보내진다. 트리팔가르 해전의 승전 소식이 전해지자 해군들은 축제를 열지만, 프랑스 진영을 정찰하던 랜킨 대령과 '레비타스'가 가져온 소식은 그리 좋지 못하다. 그리고 '레비타스'는 부상으로 사망한다.
나폴레옹은 도버 기지에 주둔하고 있던 '엑시디움' 편대가 트리팔가르로 보내고, 용들에게 육군 병력을 태운 공중 수송함을 옮기게 하여 쳐들어 온다. 마침내 프랑스 군이 출격하고, 영국 군과 프랑스 군의 공중전이 시작된다. 영국 용은 프랑스 용에 비해 수가 크게 밀리지만 공중 수송함이 해변에 안착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싸운다. 그러나 프랑스 군의 거센 공격으로 패색이 짙어질 무렵, '테메레르'가 자신도 모르던 '신의 바람'이란 기술을 사용해 프랑스 용과 공중 수송함 군단을 물리친다. 그리고 에드워드 하우 경에 의해 '테메레르'가 '셀리스티얼(중국 천제급)' 품종의 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