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읽은 책들>
86. 열세번째 이야기 / 다이안 세터필드 ★
87. ZOO / 오츠 이치
88. 피쉬 스토리 / 이사카 코타로
89. 판타스틱 7월호 / (주)페이퍼하우스
90.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 가이도 다케루 ★
91. 율리시스 무어 6 / 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92. 숙명 / 히가시노 게이고
93. 렌트 / 이시다 이라
94. 지식 ⓔ / EBS 지식채널 ⓔ ★
Comment 총 9권
초반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성적이지만, 이번 달은 이렇게 마무리해야겠다.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군.
장마가 끝나자마자 찌는 듯한 무더위가 찾아와서 슬럼프가 일찍 왔다. 어쨌든 올 여름은 '북캉스'다!
이제부터는 별점으로 점수화하지 않고, 간략하게 추천/비추천만 나타낼 참이다. 별 4개에서 5개까지
포괄한 수치로, 대체로 추천도서에는 '청소년에게 추천하는 도서'가 다수 포진되어 있고, 소설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혹은 '읽어볼 만한 책들'을 위주로 선정했다.
비채에서 나온 <열세번째 이야기>는 저택과 쌍둥이 자매를 둘러싼 비밀을 흥미있게 풀어내서 재밌다.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은 일본 미스터리 소설 특유의 캐릭터와 드라마의 힘으로 강약 조절이 잘
이뤄져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활자 매체'에 끌리는 내게, 이상하게도 <지식 ⓔ>는 '5분의 영상'으로
남는 게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영상이 더 강렬하고, 감동적이고,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율리시스 무어>의 완결편은 비교적 재밌었다. 웬만하면 주인공은 감옥에 갇힐
위기도 넘기고, 운이 따라줘서 악당보다 먼저 앞서게 되는데, 세 친구의 파란만장한 모험이 펼쳐졌다.
단지, 모든 의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마무리한 점이나 마지막 권이라는 사실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