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좋아 - 요코씨의 기타가루이자와 일기, 제3회 고바야시 히데오상 수상작
사노 요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사노 요코의 에세이가 요즘 눈에 띈다. 자연과 삶을 노래하는 에세이다. 그냥 편해 보인다. 소소한 일상 속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저녁 혹은 아침 밥상 이야기도 좋다. 급하게 사는 요즘, 이렇게 천천히 혹은 느릿느릿 이야기가 좋다. 사람이 사람에 신경 쓰지 않으면 누구에게 신경을 쓰며 살 것인가. 이웃 사이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을 풀어놓는 사노 요코의 육십 이야기다. 남들도 그렇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음을 느끼며 오늘도 천천히 가는 삶이 주는 행복이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쿄를 만나는 가장 멋진 방법 : 책방 탐사
양미석 지음 / 남해의봄날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뭘 하나 해도 이렇게 가까이 들여다보려고 하면 좀 더 깊은 콘텐츠가 나온다. 그냥 들렸다가 나올 수 있지만 뭔가 하나라도 더 알아보고 보여주려고 하는 분들이 있어 우리는 좀 더 쉽게 도쿄를 만나고 도쿄를 이해하고 도쿄의 책방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고마운 일이다. 책을 내는 일이 쉬운 일도 아니다. 생각이 도망가기 전에 잘 정리해야 한다. 꼼꼼함이 있어야 할 일이다. 정성은 또 기본 아닌가. 


요즘 도쿄를 방문하는 이유가 이전에는 디자인이나 패션 쪽이라면 지금은 이렇게 책이라든가 출판 분야로 떠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책방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책이라는 것이 동시에 뜨거운 혹은 차가운 콘텐츠가 들어 있는 게 아닌가. 어떻게 들여다보는가에 따라서 달라진다. 확장 가능성은 또 얼마나 풍부한가. 이러한 책을 유통하는데 애를 쓰는 서점이 있다는 것은 그래서 행복한 일이다. 


저자 양미석이 10년 이상 서른 번을 넘게 다닌 골목 속 책방들은 모두 여섯 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소개된다. 시부야, 다이칸야마처럼 익숙한 거리도 있고 가구라자카나 야네센 같은 곳도 사진과 지도를 담아 잘 찾아가서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작가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분야별로 소개를 하고 있는 서점 주인들이 좀 더 행복해지는 그런 시간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저자의 이야기대로 이러한 서점들이 더 많아져서 반갑고 고마운 일들이 많아지길 또한 바란다.


"도전의 힘을 믿는 젊은이의 얼굴이 반짝반짝 빛났다. 내 또래의 이 친구들을 나는 믿고 싶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꾸는 몽골 소녀 체체크 웅진책마을 79
김향이 지음, 백대승 그림 / 웅진주니어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몽골의 자연과 몽골 유목민의 한 해 삶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짜임새 있는 책. 몽골 봉사를 다녀온 작가는 그 경험을 토대로 몽골 소녀 체체크라는 주인공의 삶의 통해 몽골 아이들의 꿈과 삶을 들여다본다. 일상 의식주의 삶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데 신경을 썼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래는 몽골 말로 바다 문학동네 시인선 49
박태일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뭐랄까, 몽골? 


안다고 하지만 잘 모르는 땅, 초원의 땅, 구름만 있는 땅? 


몽골에서 몽골을 바라본 한국인 박태일의 시는 몽골인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과 인연을 맺고 그 안에서 그들의 시간을 아름다운 언어로 만들었다. 삶과 죽음에서 자유로운, 어떻게 보면 초연한 몽골인들의 삶을 통해 오늘 우리가 누리는 행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삶이란 어떠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들을 다시 한 번 갖게 된다. 몽골의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전해주는 시다. 



빗줄기 발처럼 걷혔다. 

더듬더듬 우레는 어디로 갔나

하늘에는 고요가 못물처럼 넘치고 

나는 붕어

하르호린 하르호린

구름 지느러밀 흔들며 간다.


몽골 하늘의 구름은 신들의 여행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몽골제국과 세계사의 탄생 돌베개 석학인문강좌 12
김호동 지음 / 돌베개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몽골을 모르고는 우리 사회의 흐름을 알 수 없다. 내 자리를 알려면 상대의 자리를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 것만 갖고는 우리 자리를 찾을 수 없다. 상대가 바라보는 관점과 우리가 보는 관점의 차이가 어디에 있는지 유사점은 또 어디에 있는지 그 차이를 알 때 좀 더 명확한 자리를 알 수 있다. 


역사는 그렇다. 누가, 어떤 관점에서 썼는가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이다. 몽골의 역사는 어떤가. 우리와의 관계는 또 어떠했는지 말이다. 칭기스 칸에 대해서 사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꺼내놓고 쓸 만큼 아는 게 없다. 몽골은 또 어떤가. 그냥 피상적인 것 말고는 없다. 


좀 더 몽골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다면 <몽골제국과 세계사의 탄생>을 읽어보는 게 좋다. 몽골이 세계를 어떻게 제패를 했는지, 그 주요 전략을 또한 살펴볼 수 있다. 다른 몽골을 주제로 한 다른 책들에서 소개한 주요 내용을 필요한 부분 곳곳에 잘 담아냈다. 다른 책들을 좀 더 읽게 하는 기본 입문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