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석의 친절한 건축 이야기 - 내 건축을 갖거나 여행 갈 때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양진석 지음 / 예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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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펠탑,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서울의 ( )?, 괄호안에는 무엇이 들어가야 할까? 남대문, 남산타워, 63빌딩? 이러한 물음에 교회의 십자가로 이미지를 떠올리기도 한다. 오래되고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건축물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건 사람을 그 안에 담는 것이다. 그 안에서 사람이 무엇을 하며, 어떻게 움직이는 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준다. 이에 반하여 대부분의 건물들은 기능적인 측면에서 효율성만을 강조한다. 아파트가 그 답이다. 내부에서의 생활을 고려한다지만 전체적인 외형은 크게 차이가 없는 네모반듯하다. 그 속에서 사람들이 살아간다. 왜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건가?

 

이 물음에 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 새로 나왔다. 한 방송국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널리 알려지기도 한 양진석의 친절한 건축이야기가 바로 그 책이다. 여기에서는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거나 건축투어를 하면서 접한 세계 곳곳의 건축물에 대한 감상, 그리고 국내에서 진행한 다양한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하여 세 부분으로 나누어 소개를 한다. 건축에 대한 문외한이라도 최근의 디자인 열풍에 따라 어느정도 보는 눈이 생기고 궁금증을 갖고 있는 즈음에 딱 어울리는 책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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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 도서관이 장기휴관에 들어간다고 책을 15권을 빌릴 수 있게 해준다. 덕분에 이 책 저 책을 더 빌렸는데, 풍족하다. 반납 부담 없이 3개월은 쭈욱 보게되었으니 말이다. 미루다가 제대로 못 보는 일 없어야 할 일이다. 다행히 두껍지 않은 책으로 그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했다. 학습관이라서 학생들이 주로 공부를 위해 오다보니 낡은 책들도 많지만 새 책들이나 아직 넘겨보지 않은 듯한 느낌의 책들이 많아서 좋다. 가끔 그럴 때는 좋은 것을 발견한 듯 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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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속물일 때가 있다 - 두 남자의 고백
악셀 하케 & 조반니 디 로렌초 지음, 배명자 옮김 / 푸른지식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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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끔 뭐 저런 제목의 책이 있나며 그냥 지나치는 책들이 있다. 그런면에서 보면 손해가 아닐 수 없다. 혹은 그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을 붙잡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나에게 그냥 지나치는 책이었다. 그러다 잡은 책. 이런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두 사람간의 대화형식으로 전개되는 책이다. 주제별로 이야기를 나눈다. 자신들의 가족, 삶, 이웃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들이 속한 사회, 조직, 사상, 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또한 나눈다. 결국 사람을 위해 나라는 무엇을 하며, 그에 앞서 사람들은 나라와 자신이 속한 가정과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건가를 묻는다.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역시 교육에 관한 그들의 대화이다. 학교교육과 체벌에 대한 부분이다. 생각할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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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지 않은 삶
최영미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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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게 죽기를 바라던 내가.

소박하게 사는 법을 배운다

 

 

떠나기만 하고 도착하지 않은 삶.

여기에서 저기로,

이 남자에서 저 여자로 옮기며

나도 모르게 빠져나간 젊음.

후회할 시간도 모자라네

 

 

문장부호를 붙이는 즐거움은

내게서 빼앗지 못하리.

 

 

그래.

접을 수 있을 때

실컷 접어라.

펼칠 수 있을 때

실컷 펼쳐라, 네 꿈을

 

 

누구와 자느냐고,

그들은 내게 감히 묻지 않았다

 

 

가지 말라는

길을 갔다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사람들을 만나고

 

해선 안 될

일들만 했다

 

그리고 기계가 멈추었다

 

 

길을 잃어본 자만이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어차피 사람들의 평판이란

날씨에 따라 오르내리는 눈금 같은 것.

날씨가 화창하면 아무도 온도계를 눈여겨보지 않는다

 

 

치명적인 시간들을 괄호 안에 숨기는 재미에

부끄러움을 감추려, 詩를 저지른다

 

 

시인의 시를 통해서 낯선 단어에서 새로움을 찾고, 익숙한 단어에서 나를 찾는다. 문장에서 삶을 들여다보고, 상대를 보고 나를 본다. 머물지 않고 다른 곳으로 옮겨가며 사람들을 만나고 그 속에서 나를 찾아가는 모습, 여행은 그러한 즐거움을 주고, 지난 시간드을 떠오르게 한다. 흔적 없는 삶이란 없다. 그 흔적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 추억을 다시 불러오며 아픔을 치유하고 털어내고 간다. 시가 그 역할을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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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얼마의 책을 어떻게 읽을까. 정말 끝도 없다. 그들을 따라가려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얼마나 큰 독서열정을 갖고 있는지 끝이 없다. 더 해야 할 것 같다. 다 읽어봐야 할 것 같다. 2012년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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