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석의 친절한 건축 이야기 - 내 건축을 갖거나 여행 갈 때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양진석 지음 / 예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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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펠탑,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서울의 ( )?, 괄호안에는 무엇이 들어가야 할까? 남대문, 남산타워, 63빌딩? 이러한 물음에 교회의 십자가로 이미지를 떠올리기도 한다. 오래되고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건축물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건 사람을 그 안에 담는 것이다. 그 안에서 사람이 무엇을 하며, 어떻게 움직이는 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준다. 이에 반하여 대부분의 건물들은 기능적인 측면에서 효율성만을 강조한다. 아파트가 그 답이다. 내부에서의 생활을 고려한다지만 전체적인 외형은 크게 차이가 없는 네모반듯하다. 그 속에서 사람들이 살아간다. 왜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건가?

 

이 물음에 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 새로 나왔다. 한 방송국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널리 알려지기도 한 양진석의 친절한 건축이야기가 바로 그 책이다. 여기에서는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거나 건축투어를 하면서 접한 세계 곳곳의 건축물에 대한 감상, 그리고 국내에서 진행한 다양한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하여 세 부분으로 나누어 소개를 한다. 건축에 대한 문외한이라도 최근의 디자인 열풍에 따라 어느정도 보는 눈이 생기고 궁금증을 갖고 있는 즈음에 딱 어울리는 책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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