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벗고 일하면 안 되나요? - 워드프레스닷컴과 미래의 노동
스콧 버쿤 지음, 이주만 옮김 / 제이펍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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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촘촘한 질서대신 무질서를 허용하라


웹서핑 중 개인이나 기업 홈페이지 레이아웃과 인터페이스가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러면 예상대로 하단 부분에 이 회사의 이름이 적혀있다워드프레스(WordPress). 


글로벌 뉴스 사이트 상위 그룹에는 워드프레스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있다이들은 워드프레스를 제공하는 오토매틱(Automattic)사가 이들을 VIP 대상 기업으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돌아가도록 신경 쓴다. 이런 안정된 서비스 제공은 워드프레스의 인지도를 올리며 새로운 가입자들을 불러 모은다. 가입자 대비 서비스 이용 빈도수도 괜찮다. 좋은 서비스 품질은 다른 마케팅 툴이 필요 없다. 


설치형 블로그 형태의 워드프레스는 어떻게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신규 이용자들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걸까. 우선 잘 알려진 대로 워드프레스는 데이터의 관리와 블로그를 통한 콘텐츠의 생성과 발행이 타 서비스에 비해 쉽다통계 페이지를 통해 활동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 관리 페이지는 워드프레스의 장점 중 하나다. 사용자 수준별 워드프레스 서비스 이용 난이도는 다를 수 있다어떤 사람은 쉽다고 말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고도 한다. 


워드프레스의 다른 강점은 오픈 소스 형태로 기업이나 개인의 서비스 특성에 맞게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워드프레스는 한국 이용자들의 모바일 접근 욕구를 잘 반영하고 있다. 워드프레스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서비스 개선을 이루어나갈지 기대된다.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는 그럼 어떤 사람들이 모여 일을 하는 걸까. 그들의 어떤 재능들이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일까. 서비스 개시 후, 10여년이 넘도록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는 워드프레스의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소리 없이 강한 기업의 전략은 어떤 것인지 들여다보고 싶다. 


워드프레스닷컴과 미래의 노동이라는 부제를 단 <바지 벗고 일하면 안 되나요?>가 이 궁금증을 달래준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이 회사의 소셜 팀 팀장으로 합류, 1년여 넘는 시간 동안 자신과 팀원이 수행한 프로젝트에 관한 기록이다. 저자 스콧 버쿤(Scott Berkun) 입사 시 근무 중 경험한 일들을 저널리즘에 입각하여 글로 쓰겠다고 오토매틱의 CEO로부터 허락을 구했다. 그리고 그가 회사를 나와 그간의 일기를 바탕으로 워드프레스닷컴의 일처리와 인재관리 측면에서 그가 궁금해 하고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문화를 시간대별로 보여준다. 그러기에 더욱 현장감이 크다. 


워드프레스의 비전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출판 민주화라고 할 수 있다이는 할 말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어디에서나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뜻이다신념은 머릿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나타나야 한다입으로는 어떤 가치든 부르짖을 수 있다이 신념을 얼마나 행동으로 옮기느냐가 중요하다오토매틱의 경우워드프레스가 오픈소스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또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들의 실천이 오래도록 이어지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프로젝트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끝이 났으며 그 후 어떤 식으로 연결되었는지를 따라가는 동안 우리가 진행하는 프로세서의 방식과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 던진 비결은 책을 얼마 읽지 않다고 보면 바로 눈치 챌 수 있다. 워드프레스를 만드는 오토매틱사에는 관리를 위한 관리가 없다는 것이다. 형식과 규제가 없다. 사무실에 모여 집단적으로 일하지 않는다. 세계 곳곳에 퍼진 인재들이 자신의 파트를 담당하고 필요에 따라서 만날 뿐이다. 저자가 합류한 시점이 바로 이때, 2010년이다. 인원이 많아지다 보니 동시다발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책임져 줄 사람이 필요했다. 외부의 팀장을 영입, 팀 체제를 구축했고 처음 그 자리에 저자가 간 것이다.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10여년간 일한 바 있다. 


20058월 문을 열고 그해 11월 정식으로 출범한 워드프레스닷컴의 CEO 뮬렌웨그는 워드프레스 서비스를 진행하며 내부적으로 갖춘 오토매틱의 원칙은 모든 대화의 투명성이다. 그리고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사람들이 더 존중받는 문화와 서비스 지속성을 위한 노력이다. 직원들이 나누는 온라인 대화는 누구나 참여하고 열람할 수 있는 개방구조를 갖췄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낫다고 볼 수 있지만 오토매틱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일을 기록하고 업데이트 한다. 


오토매틱은 원격 근무제를 채택한 회사라서 직원들이 함께 모이는 시간이 더욱 각별했다. 전 직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은 워크숍이 열리는 딱 일주일뿐이었다. 대다수 경영자의 시선으로 본다면 일 년에 한 번뿐인 기회이니만큼 분초를 쪼개서 일정을 짜야 한다는 압박감을 더 크게 느낄 만도 하다. 경쟁업체들을 분석하는 프레젠테이션도 진행하고, 팀장들을 시켜 전략회의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다. 하지만 오토매틱 워크숍에서는 좀처럼 이런 시간을 찾아볼 수 없다. 촘촘한 질서 대신 무질서를 허용한다. 오토매틱에서는 일상 업무에서 탈출하는 데 의의를 두거나 두툼한 대본대로 쇼를 진행하기보다는 워드프레스닷컴에 관래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단순히 시험 삼아 해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개발 업무를 진행한다. 모든 팀은 워크숍 주간에 진행할 프로젝트를 선정해 집에 돌아가기 전까지 완료하라는 지침을 받았다.” 

이 문장은 워드프레스닷컴의 문화를 들여다보기 충분하다.


매일 같이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한다고 능률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무조건 원격 근무만을 허용한다고 해서 또한 마감을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 글로벌 기업은 재택근무를 허용했다고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직원 개개인의 일탈도 있었지만 경영진은 직원들을 제대로 신뢰하지도 않은 것이다. 


IT 기업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 자유, 탄력근무제 등 다양한 제도 실험이 있지만 얼마나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기업이 이들 스스로 제대로 업무결과를 가져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성패가 방법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음을 강조하는 저자는 워드프레스닷컴에서 자신이 경험한 팀 프로젝트와 팀원들의 업무처리 태도, 타 구성원들의 협력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며 거기에 따르는 장단점을 들춰본다.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중요성을 실감하는 그는 누구보다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이 존중과 신뢰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최선을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의 팀 운영방식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그러한 태도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완수했다. 팀원들에게 요구하는 수준만큼 자신에게도 평가기준을 세우고 일을 해나갔다. 


저자는 일하는 동안, 퇴사를 앞두고 CEO 뮬렌웨그에게 자신이 느낀 바, 개선할 점에 관한 의견을 보냈다. 불필요한 전통, 불합리한 구조에 대해서는 개선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업무성과나 변화가 없더라도 직원들의 사기가 진작된다면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믿는다. 


오토매틱의 기업문화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전통보다 성과를 우선시 한다는 것이었다. 누가 몇 시에 일을 시작했고 얼마나 오래 일을 했는지 아무도 상관하지 않았다.” 


뮬렌웨그는 바로 이점에서 탁월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도태시키고 성과를 우선시 하는 문화를 장려하는 데 탁월했다고 평가한다. 대부분의 기업 CEO가 이러한 마음 자세를 갖추는 것이 어렵다. 다 신경 써야 하고 내가 관리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 강하다. 처음 창업할 당시의 그 전통을 강조하려 든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새로운 문화의 접촉 지점에서 새로운 과제를 수행했다. 팀장으로 어떤 태도로 일을 이끌고 팀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만들 수 있느 길이 무엇인지 실험했다. 그리고 그는 그 일을 잘 마무리 했다. 


오토매틱이 팀 체제를 도입하면서 여러 가지 실험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었다팀장 경험이 전혀 없는 많은 이들이 팀장을 맡았다자신이 왜 팀장으로 선택되었는지 그 이유를 짐작하지 못하는 이들도 더러 있었다상당수의 직원은 과거에 팀으로 작업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나는 코칭 기법에 따라 팀원들에게 조언을 더 많이 할 수 있었지만오토매틱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새로운 것을 가장 빨리 배우는 길은 듬직한 직원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겨 그들 스스로 실험을 진행하도록 하는 것이다팀원들은 그 과정에서 어떤 습관을 버리고 또 어떤 습관을 새로 길러야 하는지 함께 작업하며 결정할 것이다.” 


그가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는 기업의 성공 이유를 또한 살펴볼 수 있다. 우수한 인재를 뽑고 그들로 하여금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첫 번째, 두 번째가 업무목표의 명확성과 신뢰이다.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른 팀에서 유사한 일을 해나가는 것도 모른다. 이러한 내부적인 자원과 활용으로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경쟁업체를 경계하지 않으며 자신들에게 주어진 일을 즐길 줄 알고 일을 능동적으로 풀어가는 워드프레스닷컴 사람들의 면면을 통해 지금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되돌아본다. 


어떤가. 지금 워드프레스 기반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면 이들의 서비스를 통해 업무를 하는 데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지는 않는가. 괜찮은 사람들의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작업을 하니 무엇보다 일이 재미있었다. 소규모 팀으로 일을 빠르게 진행했고,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웠다. 개인적으로 나는 우리가 한 작업이 새로운 의미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워드프레스닷컴 개발자라면 누구나 이런저런 기능을 만들어 출시할 수 있다.문제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었고, 출시한 기능은 모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했다.” 


일을 하다보면 부서 간 의견 충돌로 곤란한 일을 겪을 때가 많다. 서비스 주도권을 놓고도 다툴 때가 있다. 이기심과 시기와 질투, 갈등의 원인이다. 누구 업무냐고 따지기도 하고 왜 우리가 할 일을 하느냐고 따지기도 한다. 업무의 명확성과 신뢰부족이 만들어내는 직장의 모습이 그렇다. 그러한 기업문화라고 하면 더 오래 일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남 욕하고 탓하는 시간보다 즐겁게 일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에 반해, 워드프레스닷컴은 아무리 큰일도 도 작은 단위의 연속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일을 작게 쪼개며 일을 추진했다. 


동의한다면, ‘바지 벗고 일해도 되냐?’고 묻는 이들의 질문에 답하라. 


개발회사가 주목받고 있다기술과 디자인은 IT 기업의 핵심이다좋은 제품과 서비스는 기업의 운을 좌우한다그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제대로 보듬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제대로 이룰 수 없다정치적 구호로만 볼 것이 아니다사람이 먼저다.

창업자 뮬렌웨그를 비롯 워드프레스 탄생과 플러그인에 대한 이야기 등 여러 에피소드들을 읽어가는 동안 좀 더 많은 에너지를 끌어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프로젝트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팀원 혹은 팀 리더로서 사람 관계로 인해 불편한 직장생활에 직면해 있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포인트를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우리 직장의 문화는 건강한지 물어보는 시간이 되어 줄 것이다. 


역시, 단순함이 결과를 좋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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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디자이너.디자이니스트 - 디자인이 만연한 일상에서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에 대한 고심
박경식 지음 / 지콜론북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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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요구하는 혹은 시대를 이끄는 디자이너의 탤런트는 부럽다. 자신 만의 컬러로 시공간을 활약하고 사람들의 생각을 이끌어가는 디자이너들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생각이 머물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지 못한다. 끊임 없는 생각의 길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자인 회사혹은 디자이너들의 포토폴리오를 만나 또 다른 길로 찾아나서야 할 것 같다.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인간을 위하여.


디자인을 할 때 정보 위주로 작업하는지, 

아니면 본인의 디자인 성향을 앞세워 

작업하는지 궁금하다


나는 디자인 이슈를 먼저 파악한 다음 

그로부터 가장 간단한 해결책을 찾아내려 한다.

여긴에 생소한 주제에 대해 먼저 공부를 하고, 

데이터를 보면서 일정한 패턴이나 흐름을 찾아내는 것, 

이미 있는 정보 그래픽 보완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에는 최종 결과물이 

어떤 형태를 가질지 모른다. 

-도표, 삽화, 단순 지식의 시각화, 혹은 각주- 

하지만 무엇을 설명하고 보여줄지가 결정되면, 

그 정보를 가능한 한 간단명료하게 보여주려고 한다.


'조나단 코럼'(Jonathan Corum)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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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체크리스트 - 완벽한 사람은 마지막 2분이 다르다
아툴 가완디 지음, 박산호 옮김, 김재진 감수 / 21세기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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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끝나고 돌아갈 즈음에 하는 일은 다음 날 할 일을 체크하는 것이다. 한 줄 한 줄 일을 메모하고 출력하여 자리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다음 날에 와서 그것을 들여다본다. 한 일이 있지만 못한 일은 다음에 다시 앞으로 두어 하도록 강조한다. 일을 하는 나의 방식이다. 우리 일상에서 먼저 다루어야 할 일이 있고 나중에 할 일이 있지만 이 둘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해 덜 중요한 일에 매달려 정작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하고 미뤄두어 나중에 큰 일을 맞이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기도 한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현장은 어떨까. 늘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상처를 갖고 있는 환자들을 대하는 의료진들은 어떻게 자신들에게 주어진 과업을 해결할까. 그들에게는 환자를 진료하고 진단하는 방법이 있다. 수술대에 오르는 환자와 수술 시 발생하는 모든 위험요소에 대한 대처방안을 갖고 있다. 안전을 위한 사전조치이다. 이에 따라서 통일된 행동을 각자 맡은 바 대로 일을 한다. 처음보거나 혹은 새로운 누가 와도 자신이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만 정확하게 하면 된다. 수술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 미리 체크리스트를 갖고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위급상활 발생 시 그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확인한다. 


빠르고 신속하게 결정해야 할 위기 상황에서 우리에게 체크리스트는 중요하다. 운영 매뉴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체크리스트를 챙겨두자. 언제 어떤 일이 누구에게 닥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기업현장에서도 별다르지 않다. 제대로 된 체크리스트는 기업의 상황을 바꿔 놓을 수 있다. 


체크!


이 책에는 저자가 의료현장에거 경험한 체크리스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잇게 해준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례로 우리가 평시에 준비한 체크리스트가 어떻게 역할을 했는지도 알 수 있다. 체크리스트의 올바른 작성법 또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에 나온 내용들을 그대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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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씀 -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복음의 기쁨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김미란 옮김 / 21세기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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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울렁거린다는 말을 한다얼마나 살아가면서 이런 일을 마주할 수 있을까.혹은 설레는 마음뜨거움이라고 할까

 

아니면 울컥하는 그 마음 말이다우리 사회가 슬픔으로 젖어 있다계절은 가을로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 봄의 그 가슴 아픈 사고를 우리는 지울 수 없다아마 우리 사회 구성원들 대부분이 그러하지 않을까잊자고 하지만 잊을 수 없는제대로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떠난 자식을 품에 안고 사는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려 줄 수 있을까.

 

 

 

그러한 슬픔이 있는 한국 땅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찾아왔다그리고 그들을 어루만져주고 위로했다손을 마주하고 기도해주고 축복해주었다종교를 떠난 사랑과 화해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이제 교황은 한국을 떠나고 없다그러나 여전히 교황은 세계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기도하고 계실 것이다.

 

교황이 남긴 많은 말들 가운데 기억에 남는 말들이 있다다 흩어져 버릴까 염려되지만 그럴 걱정이 없을 것 같다교황의 책이 남아 있다말로 듣는 것과 글로 읽는 것의 감동의 차이가 있겠지만 교황이 남긴 메시지가 하나하나 스며들어 있다종교적인 메시지이기도 하지만 우리 인류가 보편적으로 지니고 살아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키워드들이 많이 들어 있다.

 

어떤 것이 행복이며가난한 이웃들을 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서부터 인류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짚어주고 그 답을 전한다나안의 아집에 갇혀 살지 말고 좀 더 밖으로 나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아픔을 달래주라고 한다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회도 변화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여전히 자신들의 성안에서만 교회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거리는 아픈 사람들로 넘쳐나지만 교회는 돈 있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늘날 문화가 광범위하고 급속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새로움을 불러오는 언어로 불변의 진리를 표현하는 법을 찾아내야 한다.”

 

닫힌 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가는 교황의 메시지를 교황 방한 중에 신문 보도를 통해 들었다이 책 속에 왜 교황이 그러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지 좀 더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었다.

 

돈으로 고통받고 전쟁으로 수많은 생명이 죽어가는 시대의 아픔을 어떻게 하면 물리치고 생명이 넘치고 어려움 속에 신음하는 사람들이 줄어들 수 있을까내 안의 탐욕을 거두어드리고 나누는 삶을 향할 때 우리는 좀 더 우리가 마주할 세상의 미래를 좀 더 평화롭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교황은 이 책에서 교회 일을 하는 사람들신앙을 하는 사람들을 향한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지만 혼란스럽고 어두운 세상 속에 방황하는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희망의 언어로 위로한다.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의사소통 수단과 네트워크로 전례 없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더불어 살고 어울려 사는 삶의 신비로움을 발견하고 함께 나누기가 어려워졌다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격려하며복잡하고 혼란스럽지만 협력과 연대를 경험할 수 있는 거룩한 순례길 같은 삶의 의미와 기쁨을 놓치고 있다.”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복음은 무엇이며 교회가 진정한 교회로 성장할 수 있는 길에 대한 교황의 해법과 인간 삶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교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매 페이지마다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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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 30대는 어떻게 한국을 바꾸는가
전영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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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세대별 정치제도의 변화에 따라서 10년 혹은 20년 후의 삶의 변화를 다르게 갖는 양상이다. 80년대, 90년대그리고 2000년대가 각각 다르다누리는 혜택이나 혹은 쥐고 살아야 할 책임도 다르다.지금 30대의 운명은 어떨까. 78년 생들의 위기는 무엇인가왜 그들은 결혼을 포기하고 출산을 거부하는가강제적 압박을 벗어날 수는 없는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책이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며 100세 시대를 열어가는 한국은 어떤 길을 걷게 될 것인가어떤 길을 마주하게 될지 뻔히 알면서도 우리는 겁 없이 그 길로 들어서고 있는 것은 아닌가어떻게 해결되겠지누군가 해결하겠지라는 식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회피하고 있다.


국민연금 부어 넣으면 다 된 것 같은 노후 인생우리에게 닥쳐 올 위기는 무엇인가저출산으로 인한 한국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 될지 경고한다이케아 세대는 이케아 가구가 갖고 있는 장점과 맞는 우리 한국 30대의 모습이다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가구의 기준에 맞게 지금의 30대는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취업난에 시달리고 있고 결혼을 할 수도 없는 상황그 키는 누가 쥐고 있는 건가.


기업이 좀 더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기업의 마인드 변화가 이들 30대의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케아 세대의 미래 행복을 걱정하고 염려하고 있다면 관련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과 집단의인식 전환이 필요하며균형 발전이 요구되며 무엇보다 타 사회가 이룬 변화처럼 기존 세대의 이익 분배 혹은 양보와 같은 실질적인 조치도 따라야 할 것이다.


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문제임을 함께 인식해야 할 것이다.


청년 복수의 부작용은 가시적인 위험 수위에 임박해서야 비로소 사회 전체가 알아차리게 된다는 것이다개인의 작은 문제로 치부하며 덮고 대충 수습하며 무시하는 동안 수면 아래서 급속도로 진행된 청년 복수가 회복 불능의 상황까지 내몰고 나면 때는 너무 늦다.

곪아 터진 후 다독이고 당근을 줘봐야 무의미하다다시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는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그마저 성공할지는 미지수다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선 현미경과 함게 망원경까지 필요한 근원적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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