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 체크리스트 - 완벽한 사람은 마지막 2분이 다르다
아툴 가완디 지음, 박산호 옮김, 김재진 감수 / 21세기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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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끝나고 돌아갈 즈음에 하는 일은 다음 날 할 일을 체크하는 것이다. 한 줄 한 줄 일을 메모하고 출력하여 자리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다음 날에 와서 그것을 들여다본다. 한 일이 있지만 못한 일은 다음에 다시 앞으로 두어 하도록 강조한다. 일을 하는 나의 방식이다. 우리 일상에서 먼저 다루어야 할 일이 있고 나중에 할 일이 있지만 이 둘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해 덜 중요한 일에 매달려 정작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하고 미뤄두어 나중에 큰 일을 맞이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기도 한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현장은 어떨까. 늘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상처를 갖고 있는 환자들을 대하는 의료진들은 어떻게 자신들에게 주어진 과업을 해결할까. 그들에게는 환자를 진료하고 진단하는 방법이 있다. 수술대에 오르는 환자와 수술 시 발생하는 모든 위험요소에 대한 대처방안을 갖고 있다. 안전을 위한 사전조치이다. 이에 따라서 통일된 행동을 각자 맡은 바 대로 일을 한다. 처음보거나 혹은 새로운 누가 와도 자신이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만 정확하게 하면 된다. 수술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 미리 체크리스트를 갖고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위급상활 발생 시 그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확인한다. 


빠르고 신속하게 결정해야 할 위기 상황에서 우리에게 체크리스트는 중요하다. 운영 매뉴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체크리스트를 챙겨두자. 언제 어떤 일이 누구에게 닥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기업현장에서도 별다르지 않다. 제대로 된 체크리스트는 기업의 상황을 바꿔 놓을 수 있다. 


체크!


이 책에는 저자가 의료현장에거 경험한 체크리스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잇게 해준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례로 우리가 평시에 준비한 체크리스트가 어떻게 역할을 했는지도 알 수 있다. 체크리스트의 올바른 작성법 또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에 나온 내용들을 그대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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