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게 속여라! 성공 웹카피 전략
윤주협 지음 / 제우미디어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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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이트 운영하면서 고민하는 부분은 사이트 기획도 기획이지만,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이다.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1차적으로 이용자와의 호흡을 하는 것은 텍스트로 된 언어들에 대한 고민이다. 서비스는 잘 포장되어야 한다. 먹음직스럽게 그러면서도 기분좋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 신문지면 등을 통해 소개된 광고카피를 차용해서 쓰기도 하고, 나름대로 운율도 마쳐본다고하지만 만만한 일이 아니다. 감동을 줄 수 있고, 그리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텍스트 카피를 뽑아내는 작업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 몇줄, 몇 단어가 쉽게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기에 문제가 있다. 고민의 흔적이 있으면서도 이벤트 페이지에 올라온 카피를 통해 이용자들이 클릭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은 계속된다.


이런 상황에서, 웹카피에 대한, 텍스트에 대한 고민을 해 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1차교과서가 한 권 나왔다. 웹카피라이터라는 말이 사실 아직도 생소할 뿐이다.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기도 하고, 카피라이터앞에 웹이라는 것이 더 붙어 한정을 해 주기는 하지만.


시장은 이제 생산자 중심에서 벗어나 소비자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여기에서는 이성적인 기획과 감성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감성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것은 무엇인가? 그건은 바로 웹카피(Web Copy)이다. 이러한 웹카피를 쓰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어떤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가?


<기분좋게 속여라! 성공 웹카피 전략>은 메인 페이지로 접근한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다음 페이지로 끌어들일 수 있을까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들을 하는 사람에게 경험을 통해 체험한 내용을 전해준다.


운영자나 기획자, 그리고 웹카피라이터는 뉴스레터, 사이트의 메인에 띄우는 팝업창 공지, 이벤트 페이지, 배너 등등, 다양한 전달매체를 통해 어떻게 방문자의 클릭율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사이트의 슬로건 ,네비게이션과 레이블링 등도 예외는 아니다.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웹카피의 기본에 대해 저자는 일관성과 메타포를 통해 보다 친숙하게 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친숙함을 통해 자주 방문하도록 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기본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일관성만 잘 지켜도 90점은 ‘먹고’ 들어간다고 한다.


웹사이트가 마케팅 목표를 달성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웹카피라이터는 존재하며, 이에 누구보다도 네티즌의 심리를 잘 꿰뚫고 있어야 한다.


그동안 웹카피라이터를 꿈꾸고, 그 길로 나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면서, 앞으로 새롭게 변화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서 필요한 기본적인 카피 작성의 진리와 시대흐름에 맞는 카피를 뽑기 위한 고민을 남겨주고 있는 책이라고도 생각한다. 그리고 다소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된 카피의 실전사례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세일즈 카피 쓰는 5가지 방법


1. 인간은 숫자에 약하다! 대충표현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2. 모든 문단, 문장, 낱말은 짧게 끊는다.

3. 적극적으로, 정열에 가득 찬 문장을!

4. 웃기려 하다가 매출이 우스워지는 수가...

이유는 세일즈 카피처럼 짧은 문구에 들어간 우스개는 글의 집중력과 설득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신뢰감을 상실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5. 추신을 잘 활용하라!

이유는 마감시간, 특별혜택, 할인이나 제품의 특징 등을 하단 부분의 추신란을 통해 잘 활용, 고객의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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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를 죽이시오!
정효찬 지음 / 이가서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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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뉴스기사를 통해 이 강의에 대한 내용을 접했다. 출제된 문제가 과연 문제가치가 있는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처음 느낌은 ‘재미있다’ 혹은 ‘웃긴다’ 정도였다. 그리고 나머지 문제는 또 무엇인가 궁금해하며 다른 문제들도 인터넷으로 더 떠돌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묶여나왔다. 초등학교의 학급문고라고 하기에는 너무 낮춰어 보는 듯 하지만 한 학기동안 선생님과 제자들이 함께 한 수업의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처음에 뉴스를 통해 단편적으로만 생각했던 그러한 ‘가벼운 웃음’은 너무나도 우리 일상에서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무관심과 소홀함에 대한 반성이다. 예술 혹은 미술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 있음을 깨닫고 나 자신이 그러한 예술의 한 연출가로서 주인공으로서 충분히 설 수 있음을 인식하게 해 준다.


학년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강의노트가 아니라,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교수님의 열정과 애정이 만들어 낸 소중한 결과이며, 아마 이러한 ‘미술의 이해’를 통해 이 학생들은 행복한 한 학기를 함께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은 강의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조별로 짜여지고, 조에 참여한 학생들이 각각 발표주제를 설정하여 내 놓은 안을 중심으로 하여 모았는데, 이 수업에 대해 저자는 ‘어떤 수업이 되어야 하는 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정통적이지는 않지만 학생들이 미술을 좀더 친근하게 느끼고, 미술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탁앞에 선다’고 말한다. 머릿속에 고정된 관념으로만 박혀 있는, 틀에 갖힌 생각들을 벗어나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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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 - 탈무드에서 배우는 32가지 비즈니스 지혜
테시마 유로 지음, 한양심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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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는 우리에게 사고방식의 변화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정보와 사물에 대해서 늘 관심을 갖고, 사람에 대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충분히 토론하여 비즈니스를 풀어나가라고 권한다. 계약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약속에 대한 내용을 문서를 쓰는 것인데, 지금은 서로 불신하기에 그것을 근거로 남기는 것으로 계약서 작성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져 있다.

돈을 버는 사람들에게는 몇가지 원칙들이 있으며 이들은 결국 혼자서만 잘 살겠다나는 것이 아니라 상호의 이익 도모를 위한다는 것이다. 또한 정보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않으며 이 정보를 파는 등,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사소한 정보라 할 지라도 그것들을 무수히 수집하여 쳬계적으로 정리하면 일대 진리의 세계가 된다.


전반적으로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원칙과 책임에 대한 것이며, 그 안에서 변화를 꾀하라는 것이다. 사람은 과오를 범하는 존재이나, 이에 대해서 과실이 있다면 분명히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일관된 원칙을 갖고 충분히 사전에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찾아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장사는 무엇이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지켜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탈무드에 소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32가지의 비즈니스 지혜를 소개하는데,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것보다는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하고,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권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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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보스
데일 도튼 지음, 송경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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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로부터 같이 일해보고 싶은 생각을 갖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타고난 보스>는 보스의 역할은 직원들을 신뢰하고, 능력있는 사람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 근무환경을 개선하는데 소훌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른 회사의 문화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인재들을 모아둘 수 있는 그러한 곳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모인 직원들에게 기회와 변화를 주는 것이다. 인재를 알아볼 줄 아는 사람의 능력또한 대단한 것이다. 인재경영을 부르짖지만 실제 현장은 그렇게 실천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구조조정과 해고의 수레바퀴속에 살아는 오늘의 직장인들, 좀더 즐거운 일터가 되도록 각자의 몫을 해내야 할 일이다.


위대한 직원은 여러 가지 안을 제시하고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는 사람이다. 위대한 직원과 타고난 보스는 어떻게 만나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책 후반부 부분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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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클래식 레터북 Classic Letter Book 5
나쓰메 소세키 지음, 육후연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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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을 읽는 동안 나의 유년시절도 돌아봤다. 어려서 어머니의 품에서 자라면서 떼를 쓰며 보냈던 일과 학교 운동장 뒷편에서 싸움을 걸어 온 같은 반 아이의 배를 찼던 일 등등이 생각난다. 용돈을 주지 않으면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한 일도 있다. 또한 동네 다른 골목 아이들과 비오는 날 500원 내기 축구시합을 한 일도 있다. 한 판을 지자 다시한번 하자고 했는데 또 졌다.


<도련님>은 어린 시절의 성장과정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수학교사로 발령받은 '도련님'이 부딪히는 일들에 얽힌 사람들의 면면을 보여준다. 학생과 선생님 사이의 관계, 그리고 동료교사간의 모습과 교장과 선생님사이의 사건들을 통해 어떤 것이 선이고 어떤 것이 악인가라는 생각들을 해 주게 하다.


현실의 생활속에서 여기에 소개되는 이런 상대방을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상황들을 학교의 풍경을 통해 전해주고 있는데 나 자신도 '그의 상대'는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고 , 자신의 그릇에 밥을 더 담는 것보다는 내 그릇이 좀 비더라도 남에게 더 퍼줄 수 있는 그런 마음으로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기차여행길에 들고 가면서 읽었는데, 도련님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통쾌함까지는 사실 느끼지는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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