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은 자유로운 존재이다. 그러나 오직 한쪽 방향으로만 자유로운 존재이다. - P20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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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신약편) - 낮은 자의 예수님을 만나는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김동문 지음, 신현욱 그림 / 선율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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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의 하나님을 만나는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신약편)(김동문 글/신현욱 그림/선율)


구약편에 이어 신약편을 읽었다. 읽은지는 한참 되었는데 감상평은 좀 늦었다.
개인적으로는 구약편이 더 재미있었다.
신약편에서는 성경 순서대로 전개하신 것 같지는 않았다.
구역편에 이어 신약편에서도 그림 그리신 목사님의 유머 코드는 역시나 나랑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전지적 구원 시점이라니.. 정말 센스 최고이십니다!)

신약편에서는 이스라엘 서민(?)들의 생활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동방박사들의 방문을 쉽게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고,
제일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삯군으로 부르셨다는 것(그 당시의 목자의 이미지랄까..)-이것은 현재에도 그러할 것이다.-인데 내 양을 먹이라고 부르신 것이 삯군 목자의 의미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백부장이 거느렸던 100명의 구성원들-이 파트를 보면서 신약에 종이 그렇게나 많이 등장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년 된 양은 결코 어린 양이 아니라는 부분은 깜짝 놀란 부분이었다. 개를 키워보긴 했지만 개를 엄청 좋아해서 키운 것은 아니어서 그런지 개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그러다보니 동물 전반에 대한 이해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1년 된 어린 양은 1년 된 젊은 양이라고 해야 할까..
바울의 직업이었던 텐트메이커의 생활 모습도 어떤지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상상했던 텐트메이커가 아니었다.).

이래 저래 잘못 알고 있고, 잘못 상상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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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구약편) - 낮은 자의 하나님을 만나는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김동문 지음, 신현욱 그림 / 선율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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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의 하나님을 만나는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구약편)(김동문 글/신현욱 그림/선율)


권일한 선생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다. 예상했던 것과 달리(표지를 제대로 보지 않았음) 만화책(?!)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림이 글보다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책이 술술 넘어갔다. 아무래도 시각적 효과가 있으니 글을 이해하고 기억하기에는 글만 있는 여타 성경 관련 책에 비해 훨씬 좋았다. 그리고 목사님 개그 코드도 나랑 조금 맞는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제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 눈에 있는 티를 잘 보는 내 성향상 찾아낸 부분이 있기는 하였으나 아무튼.(여담, 출판사도 매우 생소하다.)
추천사부터 읽어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분부터 음..? 싶은 분까지 다 있었다.

책 내용은 창세기로 시작하여 창세기로 끝난다. 일에서 시작하여 안식으로 끝이 난다. 일부러 인클루지오 구조를 쓰신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창세기에서 시작하여 성경의 순서대로 나가는구나, 생각했는데 맨 끝에서 난데없이 다시 창세기라니, 라고 생각했었다.
또, 얼마나 생각을 안 하고 성경을 읽었던가, 하는 생각을 했다. 아브라함이 천사를 대접했던 것은 보통 양이 아니었음을. 롯이 대접했던 게 오히려 더 현실적이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나님이 메추라기를 보낸 양 또한 엄청났는데, 그걸 모르고 성경을 읽는다고 생각했다니! 그것도 창세기부터 앞부분 일부는 해마다 시작하는 부분이어서 수십 번 읽었다고 자만했는데 읽는 게 읽는 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날의 목사님들을 생각하고 제사장을 상상했었는데, 실제로는 제사장이 그런 급(?)이 아님도 알게 되었고, 엘리야가 쉬었던(?) 로뎀나무는 실제로는 큰 나무가 아니라 댑싸리 수준이었음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상이라든지, 머리를 든다든지 하는 부분도 이 책이 아니었으면 여전히 그냥 내 식대로 해석했을 게 뻔하다.
왠지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 이야기]가 생각나는 책이었다.
물론 성경보다 그 시대의 문화나 환경을 앞세워서는 안 되겠지만, 성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신약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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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외계인을 만나다 - 책벌레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시를 쓰고 놀며 배운 행복의 법칙
권일한 지음, 반예림.이가진 그림 / 우리교육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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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외계인을 만나다(권일한 글/반예림, 이가진 그림/우리교육)


권일한 선생님은 [글쓰기가 좋아졌어요] 책부터 알게 되었다. 글쓰기 책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던 책이었다. 그리고 2014 기독교사대회에서 선택식 강의 강사님으로 만났고, 선생님이 쓰신 책 여러 권을 구입하였다.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사인본을 보내주신다고 하여 구입한 두 책 중 한 권이 이 책이다.
선생님이 쓰신 책 중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책은 [글쓰기가 좋아졌어요] 이후 이 책이 처음이다(선생님께 왠지 죄송한 마음이 든다.). 책 읽기가 힘들었던 최근 몇 년이었고, 배움을 목적으로만 책을 읽기에는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았던 시기였다. (언젠가는 읽으리라 생각하며) 책만 사놓고 보지 않았던 몇 년이었는데, 어째선지 요즘 다시 책을 읽고 있다. 일단 흥미진진한 책부터 시작한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 책도 흥미진진한 책이었다.

1부는 아이들의 동시와 선생님의 덧붙임글(?), 2부는 선생님의 이야기이다.
1부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솔직하게 마음을 끄집어내는 데에 감동했고, 아이들의 마음을 끄집어내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궁금했다. 내 마음은 ‘나도 그렇게 가르치고 싶다’인데, 그렇게 가르치고 싶은 이유는 아이들을 위해서인지, 나를 위해서인지 헷갈렸다. 정말 아이들을 위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보고 싶은 걸까? (워낙 내가 이야기를 좋아하니) 그저 내가 궁금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보고 싶은 건 아닐까? 또, 내가 그렇게 가르치지 못함은,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보다 나를 위하는 마음이 더 큰 까닭에 아이들의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
시에 대한(?) 선생님의 덧붙임글(?) 중 마음에 와닿는 글들이 있었다.
‘세계 평화가 별건가요? 내 마음대로 순서를 정하지 않으면 되는 거죠.’
문득, 내가 너무 순서를 정해놓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내가 정한 순서대로 하지 않으면 불편해하고 윽박지르고 소리낸 건 아니었나...

2부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엄마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물론 힘드셨겠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아이들을 외계인으로 바라보는 시각, 아이들을 데리고 산으로 다니시는 모습, 아이들을 대하시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나는 이때까지 참 많이 혼냈었다. 어릴 때부터 많이 혼나면서 자라오기도 했고, 상담을 공부하면서 나 자신을 어느 정도 객관화시키게 되기는 했지만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에는 여전히 기복이 크다. 내 안의 조급함과 불안함으로 아이들을 통제 안에 두지 않으면 힘들어하고, 통제 안에 있지 않으려 하는 아이들을 외계인 취급하며 지구인이 되지 않는다고 닦달했던 것 같다. 두렵게 하면 빨리 행동이 고쳐지는 것처럼 보이니까, 나 역시 눈에 보이는 결과에만 치중했던 것이다.
6개월 유예기간(?!) 동안 공부한다고 하루아침에 내 행동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날마다 뼈를 깎지 않으면, 날마다 내가 죽지 않으면 외계인 같은 아이들에게 화내지 않으면서 지낼 수는 없을 것 같다.
또, 자연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서 아이들에게 자연을 사랑하라고, 자세히 관찰하라고 말하지는 못할 텐데, 하는 생각에 답답함이 들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몇 분야만 파는 편협한 시각이 그동안 그대로 아이들에게 상처로 다가갔던 건 아닐까. 주변을 자세히 관찰하는 건 나부터 시작이어야 하는데, 난 그게 참 어렵다(그래서 글쓰기와 연결도 어려워하는 것이겠지.).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뭘까? 나는 무엇을, 왜 가르치고 싶은 걸까? 복직하기 전까지 계속 던지게 될 물음이겠지만 아직 답을 찾지는 못했다. 6개월 뒤에는 어느 정도 답을 찾게 되길.

덧. 아, 이렇게 길게 쓰려고 한 게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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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49가지 :13~24개월 - 세 살 엄마, 수다쟁이가 되어라 우리아이 꼭 시리즈 2
중앙M&B 편집부 엮음 / 중앙M&B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3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49가지(세 살 엄마 수다쟁이가 되어라)(중앙 M&B 편집부, 중앙 M&B)


우리 아이는 자기주도 유아식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밥을 먹으면서 자꾸 던지는 경향이 있다.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던지고 있다.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하는 우리 아이를 보며, 너무 심하다 싶으면 혼내기도 했는데, 혼내도 괜찮을지 어떨지 싶어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의 3세는 13개월부터 24개월 아이에 해당하는 말이다.)

이 책은 ‘임신출산육아 대백과‘ 책 같은 책이어서 초큼 실망했다.
그러나 그만큼 그때 그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략 훑어보아서 꼼꼼하게 읽지는 않았다.
실제로 49가지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숫자가 쓰였다면 쓰인 숫자를 보지 못했거나 숫자가 눈에 띄게 표시되지 않았던 것이겠다.
책 두께는 얇지만 크기는 엄청 커서 ‘임신출산육아 대백과‘보다 살짝 더 큰 정도.
부제에 대해 특별히 다루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부제를 왜 저렇게 붙였는지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언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이니까 저렇게 붙인 건가 싶긴 하다.

내가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이 때 나이 아이들이 아직 안 된다는 말을 이해 못한다는 것,
그리고 음식을 던짐으로써 자신이 던진 것에 대한 속도감이나 거리감을 알 수 있다고 했던가.
한 마디로 혼내지 말라는 얘기였다.
이렇게 배워나가는 거지, 뭐.

아직 말을 잘 못하는 우리 아이 말을 잘 따라하는 신랑에게 그렇게 하면 아이의 언어 발달이 늦어진다고 이 책에서 이야기하더라고 말해줬다.
아기가 제대로 된 말을 하기 시작하면 수다쟁이가 되려나, 아직까지는 아이가 읽어달라는 책 읽어주고 있을 뿐, 말하기는 왜 이렇게 귀찮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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