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암 창비아동문고 19
정채봉 지음, 이현미 그림 / 창비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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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종교는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범신론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불교적 색채도 있었고 천주교적 색채도 있었기 때문이다. 제목에서 보면 불교적 색채가 조금 더 강한 것 같긴 하지만..;;)

이야기거리가 무궁무진했다.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잘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그리고 어휘면에서도 정갈한 어휘를 썼다고 해야 할까.. 그랬다. 마음이 깨끗해진다는 느낌보다는 따뜻해진다는 느낌이 많이 든 책이었다. 적당한 마침이었고 적당한 여유가 있었다

(그리고.. 사실.. 처음에는 장편동화인 줄 알았더니.. 단편동화집이었다. 컥;;).

5학년 교과서에 오세암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한 번쯤 아이들이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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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아저씨의 과학교실 사이언스 일공일삼 13
빌 나이 지음, 윤소영 옮김 / 비룡소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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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말 이렇게 재미없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이 끔찍했다. 나는 과학을 정말 싫어하는데ㅡ_ㅡ;;; 교양을 위해서 읽어야지 하는 생각에 넘기긴 했으나.. 한 30여쪽 읽었나..;; 읽을 시간도 없었을 뿐더러 더 이상 넘길 생각도 못하고 있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과학 시간만 되면 왜 이렇게 재미없어지는지 모르겠다..;; 사회시간에 나 혼자 떠들 생각에 흐뭇해 하는 내 표정이란;;)

과학의 기초 상식을 위해서라면..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은 든다. 그러나..;; 나는 읽기 힘들었다ㅠㅠ(책 다 못 읽고 여기 적어보기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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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가 원하는 여자 그 여자가 원하는 남자
김성묵 지음 / 김영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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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나이가 돼서일까ㅡ_ㅡ;;) 집에 갔다가 읽을 책 없나 하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내 눈에 띈 게 이 책이었다. 술술 넘어가긴 했다. 그러나 내가 아직 결혼을 안 한지라..;; 그리고 남자친구도 없는지라..;; 그러나 남자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알게 되었다. 복잡한 일을 겪으면 혼자 있고 싶어한다는 것, 그리고 그때는 궁금해도 그냥 내 할 일 하고 있어야 빨리 돌아올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읽으면서 느낀 것이지만.. 맥락은 똑같았다. 남자는 성취지향적이라는 사실. 여자가 이야기하지 않으면 남자는 모른다는 사실(그건 여자의 입장도 마찬가지 아닐까..). 그리고 또.. 나는 내향적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리 학교 선생님 중에 한 분이 내가 너무 조용해서 레크레이션 연수를 좀 들어야 한다고 극구 강추하시는 선생님이 있는데ㅡ_ㅡ;; 그건 성격이기 때문에 바꾸려고 들면 안 된다 그랬다. 사람을 만나서 에너지를 뺏기는 사람이 있고 사람을 만나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는 전자인 까닭이다. 솔직히 무조건 다 그렇지는 않다. 나는 문화권이 다른 사람에게 어찌할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문화권이 같은 사람들 내에 있으면 나는 충분히 외향적일 수 있다(ESF의 훈련이 그런 것이었다;;).

뭐.. 이야기는 조금 엇나갔지만..;; 이 책은 결혼 직전에 있는 사람이나 결혼한 사람들이 같이 봐야 할 것 같다. 특히 결혼 직전에 있는 사람들은 강추!! 이혼 위기에 있는 사람들도 강추!!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남자와 여자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작품은 정말 아름다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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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창비아동문고 192
안미란 지음, 윤정주 그림 / 창비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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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재미있었다?! 차 안에서 책 보면.. 멀미 나서 혼 나는데.. 이번만은 그렇지 않았다. 진주에서 통영까지 오는 길 내내 이 책을 봤는데 술술 넘어갔다(역시 동화가 책 읽기는 쉽다..).

너무 기계적으로 변해가는 세상을 비판하는 책이랄까. 원래 사람에게 주어진 권리조차(하나님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정복하라 하셨으니.. 그건 개개인에게 주어진 권리이자 의무라 생각한다..) 어떤 특정 기업이 가져가버린 어이없는 상황. 그 권리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다. 미래 생활이 이렇다면 정말 재미없을 것 같다. 숨 쉴 틈 없고 자유가 제한되어 있는 이런 게 미래라면.. 정말 싫을 것 같다. 아이들이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 폐단에 대해 극단적으로(?) 걱정하고 있듯이 이 책도 조금은 극단적이긴 하다. 그러나 한 번쯤은 짚고 가야 할 문제인 것 같다. 과학이 무조건적으로 옳은 것은 아니니까. 거기에는 윤리가 없고 옳고 그름이 없기 때문에 가치 판단을 하는 데 있어서 많은 부분을 간섭해야 한다. 그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마치 포르노가 예술이니 아니니를 따지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 우리에게는 자연법이 있고.. 그것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이 너무 엇나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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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 아저씨 따라 조선 구경하기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우리 역사 001
김경화 지음, 서숙진 그림 / 주니어화니북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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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보면 [하멜 표류기]가 떠오른다. 물론 한 번도 읽어본 적은 없지만 말이다. 읽으면서 굉장히 재미있었다. 흥미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 나라 사람을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뭐 그런 이해심(?)이 생기기도 했다(내심 초등학생들이 보는 책을 어른이 이렇게 재밌어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

[하멜 표류기]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확 다가올 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다(내가 역사를 좋아하기 때문일까..). 이것으로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줄 거리는 더 많이 생긴 것?ㅋ 

그나저나.. 하멜이 네덜란드 사람인 줄은 몰랐네.. 요새 네덜란드가 자꾸 눈에 띄네.. [안네의 일기]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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