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창비아동문고 192
안미란 지음, 윤정주 그림 / 창비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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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재미있었다?! 차 안에서 책 보면.. 멀미 나서 혼 나는데.. 이번만은 그렇지 않았다. 진주에서 통영까지 오는 길 내내 이 책을 봤는데 술술 넘어갔다(역시 동화가 책 읽기는 쉽다..).

너무 기계적으로 변해가는 세상을 비판하는 책이랄까. 원래 사람에게 주어진 권리조차(하나님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정복하라 하셨으니.. 그건 개개인에게 주어진 권리이자 의무라 생각한다..) 어떤 특정 기업이 가져가버린 어이없는 상황. 그 권리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다. 미래 생활이 이렇다면 정말 재미없을 것 같다. 숨 쉴 틈 없고 자유가 제한되어 있는 이런 게 미래라면.. 정말 싫을 것 같다. 아이들이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 폐단에 대해 극단적으로(?) 걱정하고 있듯이 이 책도 조금은 극단적이긴 하다. 그러나 한 번쯤은 짚고 가야 할 문제인 것 같다. 과학이 무조건적으로 옳은 것은 아니니까. 거기에는 윤리가 없고 옳고 그름이 없기 때문에 가치 판단을 하는 데 있어서 많은 부분을 간섭해야 한다. 그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마치 포르노가 예술이니 아니니를 따지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 우리에게는 자연법이 있고.. 그것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이 너무 엇나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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