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비이기적인 가치, 즉 다른 사람을 동정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도덕 가치가 인류에게 커다란 위험이자 종말의 시작이라고 보았습니다. 나보다 다른 사람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비이기적인 도덕과동정 도덕은 나 자신을 부정하게 하고 감정을 약하게 하는 질병 같은것이라는 얘기입니다. - P95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가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가치도 존중해야 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사람의 가치를 훼손한다면 그것은 이미 도덕으로서의 가치를 잃은 것입니다. - P116

현명한 인간은 타인의 도덕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이익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입니다. 타인의 강요에 의한 도덕,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도덕이 아닌 자율적인 사고를 통한 자신만의 도덕이 가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희생하는 도덕은 자신의 가치를 훼손하고 인간의 창조성, 강인함과 명랑함을 저해할 뿐입니다. 나 자신의 가치가 수많은 도덕의 가치보다 더소중하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 P117

세상을 지배하는 가치가 나의 가치와 일치하지 않을 때 삶은 무기력해지고 삶을 싫어하게 됩니다. - P132

니체의 시각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것입니다. 자기 극복은 힘의 의지가 계속 움직이는 과정입니다. 수레바퀴가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수레바퀴가 계속돌아가기 위해서는 자기극복의 노력과 도전을 동반해야 합니다. - P167

나의 힘의 의지가 삶을 상승시키는 건강한 의지인지 아니면 삶을하강시키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의지인지 생각해봐야합니다. 건강한힘의 의지는 항상 자신을 극복하려 합니다. 삶의 어두운 터널에서도포기하지 않고 탈출구를 찾으려는 것도 건강한 힘의 의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 P174

기존 가치가 붕괴되는 시점에서 찾아오는 허무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은 어렵습니다. 기존의 것을 버리기도 어렵고 새로운 것을 만들기도어렵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가치 창조는 몰락과 붕괴의 고통, 오랫동안의 기다림과 함께 합니다. - P179

모든 것이 어긋났을 때, 자신의 영혼을 시험대 위에 올려놓고 그인내와 용기를 시험해보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보이지 않는 강력한 적이 우리를 쳐부수려고 달려오는 것 같았다. 그러나 우리는 부서지지 않았다.
-[그리스인 조르바] 인용 - P183

미래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사는 것은 물론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문제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가치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가치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기대했던 미래가 왔을 때 그것을 축복의 무지개라고 생각할까요? 아닙니다. 그때가 되면 또 다른 앞날을기대하며 현재의 것에 큰 가치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 P192

순간은 영원과 영원이 만나는 또 다른 영원입니다. 지나가는 것이 아닌 영원히 이어지는 것입니다. 순간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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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본질적으로 가르는 차이란 없다는 점에서 우리는 사람으로서 보편성을 공유하지만, 세상에 차별이 있는 한 차이는 실재하고 우리는 그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 P185

평등은 그냥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 평등은 인간 조직이 정의의 원칙에 의해 지배를 받는 한,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는 평등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는 상호 간에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우리의 결정에 따라 한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평등하게 되는 것이다. - P20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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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어느 순간까지 활기의 원천이다가, 어느 순간부터 괴물이 되는 걸까? 그 지점을 어떻게 간파하고 제동을 거는지가 이 시대의 과제인 것 같다. - P8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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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다문화‘ 등의 용어가 다시 낙인을 담은 비하성 용어로 사용되는 것처럼 단어를 바꾸어도 그 대상을 비하하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 한 낙인은 지워지지 않고 다시 살아난다. - P9394

"누군가를 무언가로 호명할 수 있는 것은 권력이다. 누군가를 향한 놀림을 ‘가벼운 농담으로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 사람의 사회적 위치와 권력을 알려준다. - P9495

그러니 "누가 웃는가?"라는 질문만큼 누가 웃지 않는가?"라는 질문도 중요하다. ‘웃찾사‘의 흑인 분장 사건처럼 웃지 않는 사람들이 나타났을 때 그머는 도태된다. 누군가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농담에 웃지 않는 것만으로도 "그런 행동이 괜찮지 않다"는 메시지를 준다. 웃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어야 할 때가최소한 무표정으로 소심한 반대를 해야 할 때가 있다. - P9899

대중을 상대로 영업을 하여 얻은 이익을오롯이 사유재산이라고 주장할 수만은 없다. 크든 작든 기업도 자회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와 책임이 있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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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에쓰코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했지만 엄마라는 것만은 영원히 변치 않는 사실이었다. 엄마로서의 삶은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인생의 일부였다. - P255256

노아는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였고, 모든 규칙을 지키며 최고가 되려 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적대적인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 노아가 그런 잔인한 이상에 사로잡히도록 내버려 둔 것이 선자의 실수였다. 그 때문에 노아가 죽었다. - P282283

"미국에서는 강꼬꾸징조센징이니게 없었어. 왜이라는내가 남한 사람 아니면 북한 사람이 돼야 하는 거야? 이건 말도 안돼! 난 시애틀에서 태어났어. 우리 부모님은 조선이 분단되지 않았을 때 미국으로 갔고." 피비가 그날 하루 동안 편협한 대우를 받았던 일들 가운데 하나를 소리 높여 이야기했다. "왜 일본은 아직도조선인 거주자들의 국적을 구분하려고 드는 거야? 자기 나라에서4대째 살고 있는 조선인들을 말이야. 넌 여기서 태어났어. 외국인이 아니라고! 이건 완전 미친 짓이야. 네 아버지도 여기서 태어났는데 왜 너희 두 사람은 아직도 남한 여권을 가지고 다니는 거야? 정말 이상해."
한반도가 분단된 이후, 일본에 거주하는 조선인들은 북한과 남한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잦았고, 그 선택으로 거주자 신분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피비도 솔로몬만큼이나 잘 알고 있었다. 조선인이 일본 국민이 되기는 여전히 어려웠고, 그런 짓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조선인이 자신들을 억압했던 압제자의 국민이 되려고 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짓이라 여겼던 것이다. - P314315

선자가 그리워하는 사람은 한수도, 심지어는 이삭도 아니었다. 선자가 꿈속에서 다시 마주한 것은 젊음과 시작, 소망이었다. 그랬다.
선자는 그렇게 한 여자가 되었다. 한수와 이삭 노아가 없었다면 이땅으로 오는 순례의 길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할머니가 된 지금이 순간에도 일상 너머로 아름다움과 영광이 반짝거리는 순간들이있었다. 그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 해도 그것이 진실이었다. - P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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