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다문화‘ 등의 용어가 다시 낙인을 담은 비하성 용어로 사용되는 것처럼 단어를 바꾸어도 그 대상을 비하하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 한 낙인은 지워지지 않고 다시 살아난다. - P9394
"누군가를 무언가로 호명할 수 있는 것은 권력이다. 누군가를 향한 놀림을 ‘가벼운 농담으로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 사람의 사회적 위치와 권력을 알려준다. - P9495
그러니 "누가 웃는가?"라는 질문만큼 누가 웃지 않는가?"라는 질문도 중요하다. ‘웃찾사‘의 흑인 분장 사건처럼 웃지 않는 사람들이 나타났을 때 그머는 도태된다. 누군가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농담에 웃지 않는 것만으로도 "그런 행동이 괜찮지 않다"는 메시지를 준다. 웃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어야 할 때가최소한 무표정으로 소심한 반대를 해야 할 때가 있다. - P9899
대중을 상대로 영업을 하여 얻은 이익을오롯이 사유재산이라고 주장할 수만은 없다. 크든 작든 기업도 자회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와 책임이 있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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