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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 ㅣ 창비아동문고 19
정채봉 지음, 이현미 그림 / 창비 / 2001년 7월
평점 :
이 사람의 종교는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범신론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불교적 색채도 있었고 천주교적 색채도 있었기 때문이다. 제목에서 보면 불교적 색채가 조금 더 강한 것 같긴 하지만..;;)
이야기거리가 무궁무진했다.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잘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그리고 어휘면에서도 정갈한 어휘를 썼다고 해야 할까.. 그랬다. 마음이 깨끗해진다는 느낌보다는 따뜻해진다는 느낌이 많이 든 책이었다. 적당한 마침이었고 적당한 여유가 있었다
(그리고.. 사실.. 처음에는 장편동화인 줄 알았더니.. 단편동화집이었다. 컥;;).
5학년 교과서에 오세암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한 번쯤 아이들이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